질병관리본부, “집단생활·협소공간으로 위험성 커” 예방활동 전개

서울 노량진 학원가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이 전개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와 함께 최근 학원생이 협소한 공간에서의 장시간 공동생활로 결핵 감염 위험성이 높고 결핵으로 신고되는 사례가 있어 결핵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결핵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노량진 학원가 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일제 결핵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대상자는 노량진 소재 학원 및 독서실, 고시원 포함 총 400여개소 이용자 4만여명이며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한다.

결핵으로 진단될 경우 결핵 산정특례에 따라 결핵 치료비용 무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량진 학원가의 경우 20~30대 연령의 학원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이 있어 전염병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결핵검진을 시행해 결핵발병 예방과 결핵감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핵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대상자의 자발적 검사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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