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참가비 전액 국비 지원 및 수료증 발급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전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19일부터 농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 대응능력 향상과 안전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응급처치 전문인력 육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을이장 등 마을대표, 농촌체험마을농촌유학 센터 관계자, 취약계층 관리자 및 일반 농업인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작동방법 등 실습위주 교육(1박2일, 12시간)을 실시하고 전국 9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신청기간은 22일부터 내달 9일까지며 교육 대상자별로 지자체(마을이장 등 지도자), 농촌체험휴양마을 도협의회(체험마을), 농협중앙회(행복나눔이)에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참가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해 책임감을 부여하는 등 농촌지역 응급처치교육 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응급처지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농촌지역이 도시에 비해 의료시설이 14% 수준으로 부족하고 의료시설 이동 평균 소요시간 24분으로 응급의료 접근성이 낮아 농촌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목적으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교육수료인원은 2015년 922명, 2016년 902명, 2017년 1172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강혜영 농식품부 농촌복지여성과 과장은 “의료시설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에서 생명을 다투는 위급 상황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