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고장 가능성 염두··· 합동조사 실시

백화점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로 66세 남성이 사망하고 승객 19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양천구 목동 소재 행복한백화점에서 6층에 멈춘 승강기가 승객이 하차하던 중 갑작스럽게 2m 아래로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기가 멈춘 당시(오후 1시 53분경) 하차하던 승객 조모 씨(66세·남)가 승강기와 벽 사이에 몸이 끼어 가슴부터 골반까지 뼈가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사건 당시 중상을 입은 조모 씨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응급조치 후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7시 48분경 다발성 골절로 숨졌다.

한편 당시 내리지 못한 승객 19명은 약 15분 후 무사히 구출됐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조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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