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 감속운전·차간거리 평소 2배 유지 등 주의사항 당부

결빙현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블랙 아이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함안소방서(서장 이강호)는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해 눈이나 비로 젖은 도로 곳곳이 결빙됨에 따라 차량 운행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8일 당부했다.

함안소방서에 따르면 결빙된 구간이 보이는 빙판길 운전도 위험하지만 육안으로 결빙구간을 구별하기 힘든 블랙아이스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으로 눈이나 습기가 스며든 후 낮아진 기온에 따라 얇게 얼어붙은 부분으로 노면의 물기가 밤새 얼어붙은 아침 시간대나 터널 출입구, 다리 위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일반도로보다 6배가 더 미끄러워 특별한 주의운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함안소방서는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속도보다 20%에서 50% 감속운전 차간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을 유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등 차량 급조작 금지 및 제동시에는 브레이크를 두세번에 걸쳐 나누어 밟기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돌리기(반대방향으로 돌릴시 흔들림 더욱 심해짐) ▲스노우 체인 항시 준비(사계절용 타이어보다 안전) 등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함안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이면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에따른 사망률도 높아진다”며 “감속운전을 생활화해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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