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 산불방지 특별대책 수립

추수 기간이 지나고 논·밭두렁을 불법소각하는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관계기관에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최상록)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산불방지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구미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산림인접지역 불법소각이 산불로 확산돼 행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져 당황한 나머지 혼자서 불을 끄려다 연기에 질식해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39명)의 대부분은 70대 이상 농촌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미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불취약지역에 산불방지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취약시간대(18시∼20시)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실수로 산불을 내도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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