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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기고승인 2017.11.28 14:08 | 수정 2017.11.28 14:08
겨울철 건설현장 사망사고 변화 기대한다이병열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 건설안전부장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는 등 선진국 반열에 올라가고 있음에도 건설현장은 여전히 유해·위험사업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건설현장은 건설업의 계약방식이 입찰 위주로 돼 있어 저가수주 등 무한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건설현장에 안전의식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유입·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의 사고 동향을 보면 월세 등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시장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120억원 미만의 근린생활시설·빌딩, 단독·다세대주택 현장 등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47.3%의 사망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의 유입 측면에서 건설현장은 경기 상황 변화에 따른 인력수급의 불균형으로 외국인·고령근로자의 유입이 클 경우 안전보건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사업주의 안전의식 및 안전자원의 부족, 행정수단 접근의 한계로 경기변화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이라도 하듯 서울교대 증개축현장 대형화재, 서초동 상가건물 화재 등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 할 수 있겠다.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재해를 예방코자 올해에도 고용노동부가 주축이 돼 지난 17일까지 동절기 감독 전에 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자율개선 기회를 부여한 후 동절기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내달 7일까지 20일간 불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감독에서는 동절기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동절기 대형사고 예방조치 외에도 크레인 안전조치, 안전관리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중점 점검하고 위법사항 발생시 엄격한 법집행을 시행한다고 한다.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등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국민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이번을 계기로 사고 없는 건설현장으로 거듭나 쾌적한 건설현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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