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 수습 순조롭게 진행

/연합뉴스

정부가 경북 포항 지진피해 수습을 위해 긴급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피해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는 21일까지 안전점검 대상 건축물 1229개소 가운데 820개소를 완료했으며 22일까지 1차 점검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이후에도 주민들이 요청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점검을 23일부터 실시한다.

이와함께 본부는 포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지자체 피해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오늘부터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파견해 중앙 차원의 피해조사를 시작한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은 27일까지 6일 동안 피해조사를 마칠 계획이며 피해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다음달 초까지 포항 지진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항구 복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재민들의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난심리회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심리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22일부터 정신과 전문의·정신건강간호사 등 의료진을 추가로 배치했다.

한편 본부는 또 류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이 22일부터 수능당일까지 포항시 수능시험 대책본부에 상주하면서 수능 안전관리분야에 대해 교육부 장관을 보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수능 당일 중부지방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 눈 예보가 있어 22일 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제설장비 배치 등 자치단체의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정종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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