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핸들 문제로 각각 9200여대 시정조치

기아 쏘울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기아차 쏘울과 벤츠 E300 4MATIC 등 2개 차종이 결함으로 각각 9200여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3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4개 차종 916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주)에서 제작해 판매한 쏘울 9123대는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톱니바퀴(피니언 기어)를 고정하는 볼트(플러그)가 풀려 조향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2013년 10월 16일부터 2015년 09월 30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며 이 챠량들은 2014년 7월부터 볼트풀림 현상에 대해 리콜을 시행 중이었으나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 볼트풀림 현상 재발 가능성이 확인(국내 사례는 없으나 해외에서 재발 확인)돼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이번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

11월 20일부터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및 풀림방지볼트 추가장착 등)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E300 4MATIC 1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전기모터의 힘으로 조향을 돕는 조향보조장치)의 내부 전자회로의 납땜불량으로 전동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주행 중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11월 1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의 Escape, MKZ 등 43대의 차량의 리콜도 실시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기아자동차(주)(080-200-2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1600-600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080-001-1886)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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