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 2018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판매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이 저소득층 화상환자 치료비 마련을 위해 소방방화복을 벗고 카메라 앞에 섰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9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두달간 ‘2018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온‧오프라인 5개 판매처에서 일제히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은 막대한 치료비와 수술비로 고통받는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치료에 쓰인다.

2018년도 달력은 지난 4월 열린 ‘제6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출신 소방관 12명이 모델로 나섰으며 뜻을 같이한 사진작가 오중석 씨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완성됐다.

GS SHOP은 디자인 등 제작에 소요된 비용 2000만원을 기부했고 판매수익금 전액도 기부한다.

달력은 탁상·벽걸이용 2종류이며 가격은 긴급신고 전화번호인 ‘119’의 의미를 살려 1부당 1만1900원이다.

시는 우선 1차로 8700부를 제작해 판매하고 추후 판매추이를 보고 추가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판매처를 기존 1곳(GS SHOP)에서 3곳(GS SHOP, 텐바이텐, 29CM)으로 확대하고 오프라인 매장도 2곳(텐바이텐 대학로점, DDP점)을 새롭게 추가해 달력 실물을 보고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지난 4년간 55명의 화상환자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몸짱 소방관 달력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달력이 많이 판매돼 화상으로 정신적·신체적·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화상환자와 가족에게 서울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의 진심어린 위로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