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국가인증 및 사용허가’ 발표

국립마산병원이 경상대와 함께 국가결핵관리에 앞장선다.

보건복지부는 8일 국립마산병원(원장 김대연)이 현대화 시설 준공(‘17년 5월 17일) 이후 결핵전문 병원의 임상연구에 필수적인 생물안전시설(BL3)에 대한 ‘국가인증 및 사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iosafety Level 3: BL3)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병원균을 다룰 때 연구자 안전에 필요한 특수시설이다.

결핵전문병원에 설치된 결핵실험전용 BL3 인증을 받은 시설(2017년 5월 24일)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국립마산병원은 국가결핵관리사업에 필요한 결핵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위해 2006년 임상연구소를 설치해 결핵퇴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23일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연구협약을 체결해 경남지역 결핵관련 기초연구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항생제 분자 메커니즘 실험실의 장지찬 교수 연구팀은 국립마산병원 임상연구소의 연구진과 함께 항결핵약제의 내성 메커니즘을 밝히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현대화 공사가 완료된 국립마산병원의 결핵관련 임상연구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연 국립마산병원장은 “이번 생물안전시설(BL3)의 국가인증과 경상대학교와의 연구협약 체결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결핵퇴치를 앞당기는 임상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립마산병원은 연구중심 국립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결핵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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