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소방의 날을 맞아 11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소방과 화재예방’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9일부터 누리집(www.archives.go.kr)에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총 42건(동영상 10, 사진 24, 문서 4, 우표·포스터 4)으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화재예방 활동, 대형화재 현장과 소방관의 화재 진압 모습, 소방의 날 기념 모습 등을 담고 있다.

특히 1953년 피난민이 몰려있던 부산 국제시장이 화재로 폐허가 된 모습, 1971년 당시 초고층 빌딩이었던 대연각호텔 화재, 1972년 서울 시민회관 화재, 1974년 청량리 대왕코너 화재, 1975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모습 등이 공개됐다.

이상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화재 발생과 진압, 예방활동에 대한 기록물을 통해 겨울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소방관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