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산인 근로자 건강지키기 위해
 각종 실천프로그램 끊임없이 개발·보급
 예방 중심의 건강증진활동 뿌리 내려”

▲(주)샤니는 어떤 회사인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972년 고급 케이크 생산을 위해 설립된 한국인터내쇼날식품(주)은 1977년 10월 20일 샤니로 상호를 변경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상호가 ‘세계 속의 기업’이라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었지만 상표인 샤니케익에 비해 너무 투박하고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지 못해 창립정신의 근간인 품질의 고급화를 상징하고 어감도 상표에 부합되도록 한 것입니다.
샤니는 spc그룹의 전신으로(파리크라샹,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계열사 등을 분리했고 1996년도는 제빵업계 정상 등극이라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샤니의 경영이념은 ‘행복한 삶을 위한 최선의 길’을 비전으로 ‘건강, 행복,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고객가치 창조기업’이라는 스로건 아래 최고의 원료 철저한 공정의 안전한 사업장에서 제품생산을 미션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샤니에서 펼치고 있는 보건관리활동이 있다면.
―샤니에서 저는 31년 근속으로 평생 산업보건업무에 종사했습니다.
그 수많은 세월동안 보건관리자로 근무하면서  끊임없이 사내 건강증진운동 활성화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근로자들의 쾌적한 환경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괄적 건강증진운동 사업 중 하나로 사내 금연활동을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실시해 흡연자의 금연 감소율을 10% 달성했습니다.

또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절주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했으며 뇌·심혈관계질환자예방관리 프로그램운영 건강진단 결과 기초질환자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로 주 1회 간이검진(혈당·콜레스테롤 혈압측정) 및 개별상담을 통해 상담일지를 작성하고 변화를 관찰해 병원에 의뢰 후 진료토록 했습니다.
그로 인해 올해 정년 한달을 남겨 놓은 사원이 회사에서 실시하는 종합검진에서 검진하기 전 상담을 통해 뇌 MRA 검진을 권유해 촬영 결과 뇌출혈 증세가 발견돼 곧바로 수술할 수 있게 조치한 사례가 있어 직원과 직원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수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직무스트레스 평가관리로 병원과 연계해 사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기본형과 우울증 설문지를 체크토록 했습니다.
그 분석을 통해 근로자들의 심리적·정신적인 문제를 대책 수립해 활용하고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해 주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빵회사의 특성상 작업장 내 소음으로 인한 근로자의 건강장애 예방 및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작업장 순회점검으로 유해요인 파악 후 작업환경측정시 참여 근로자에 대한 유해물질 폭로량 등 허용기준 초과공정에 대한 개선의견 청력보존프로그램 운영 청력보호구 지급 및 소음성 난청 관련 보건교육을 수시로 시키고 있으며 인간공학적 설비도 협업을 통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밀폐공간 작업시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사고를 예방코자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을 절차에 따라 연중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언제나 응급상황시 대처할 수 있는 전직원 심폐소생술 실습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성남시 간호사회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 산업체 보건의료 발전과 활성화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밖에 간호학과 학생들의 산업보건 현장실습지로 건강관리실과 산업현장을 오픈해 배움의 일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장에서 추진코자 하는 보건관리방향이 있다면.
―보건관리자는 근로자의 최고의 재산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또 향후 사업장에서 추진코자 하는 일은 이 모든 건강증진활동 프로그램을 분석해 예방 중심 건강증진활동관리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보건관리자를 선임·고용하는 사업장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근로자의 건강파수꾼으로 모두들 역량을 높이고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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