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불안장애 극복 위해 긴급 대응조치

/연합뉴스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의정부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트라우마 관리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붕괴사고(사망3명, 중·경상2명)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노동자, 사고 목격 노동자, 사업장 안전보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에 의한 불안장애 증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긴급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산업재해 트라우마관리 프로그램을 적용받는다.

현재 안전보건공단은 대구·경북·부산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트라우마 관리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1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노동자가 동료의 참혹한 재해로 겪게 되는 충격과 불안장애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사망재해 원인조사와 병행하여 산업재해 트라우마 예방 등 노동자의 정신건강 문제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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