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올해는 지난해 기록 ‘1조3000억원’ 넘어설 것으로 전망

소방청이 지난해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시대를 연 공공·건설부문 소방산업분야에 대해 내년도 수요조사를 시작한다.

소방청은 소방용품을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소방산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2018년 소방산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본 조사는 소방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부문과 건설부문으로 나눠 내년 2월까지 소방산업의 수요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은 각 기관의 내년도 ▲소방시설 점검과 방화관리 용역 ▲피난·경보·소화 등 소방공사 ▲소방장비 및 용품 구매의 예산 규모 등이다.

지난해 실시한 2017년 소방산업 수요조사 결과를 보면 총 1조3134억원으로 공공부문이 4332억원, 건설부문이 8802억 원으로 나타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던 바 있다.

또 최근 3년간 수요조사 결과를 보면 공공부문은 연평균 14.4%, 건설부문은 33.8%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방청 역시 향후 소방산업 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소방산업체가 양질의 소방용품을 계획·생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방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에 따른 시장 활성화도 적극 유도하고 소방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소방산업과장은 “영세한 소방산업체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건설사들이 수요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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