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출발 전 차량점검·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 강조

추석 전날 고향으로 내려가는 시간에 교통사고가 집중됨에 따라 안전한 추석을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점검이 필수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유례없이 긴 추석연휴 기간을 맞아 귀성 및 귀경하는 차량 이동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추석연휴 안전한 귀성 및 귀경길 차량 운행을 위해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제동장치 등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등의 주의사항을 전파했다.

또 운전 중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음이 올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하며 잠이 깬 후에 운전해야 하고 차량 운행 중에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며 특히 어린 자녀와 동승할 때 반드시 연령에 맞는 카시트에 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기간에 총 1만44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6명이 사망했다.

추석 전후의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연휴 시작 전날의 일평균 교통사고가 802건으로 가장 높았고 평시 일평균 611건보다 31%인 191건이나 많이 발생했다.

연휴 전날의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면 퇴근 후 혹은 일과 후 고향으로 이동하는 시각으로 추정되는 16~20시 사이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추석연휴에는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1건당 사상자가 건당 1.8명으로 평소 1.5명보다 많이 발생했고 12세 이하 어린이 사상자도 6.8%로 평소 3.6%에 비해 1.9배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및 국도 등에서 소통 및 운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암행순찰차 22대·경찰헬기 등을 투입해 버스전용차로 위반·난폭운전·갓길통행 등 교통위반·사고위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한국도로공사·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신속히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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