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유관기관과 청결한 거주환경 제공

구리시와 유관단체가 저장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의 편안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앞에 모아놓은 썩어가는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우는 작업을 실시했다.

경기도 구리시 수택2동 복지119 보장협의체(위원장 유경석)는 20일 어르신이 지하방에 홀로 거주하며 저장강박으로 인해 많은 짐과 쓰레기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 불결한 환경으로 인한 건강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구리시 예비군지역대의 지원을 받아 4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대량의 쓰레기는 썩어가며 악취와 세균을 발생시키고 이는 담장을 넘어 이웃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어 숲사랑지도원(회장 이동덕)의 도움으로 집안에 퍼져있는 곰팡이로 얼룩진 도배와 장판을 새롭게 교체해 그동안 냄새로 인해 받던 고통을 덜어낸데 이어 오랜 기간 세탁하지 못해 더러워진 의류와 이불을 목민6기 봉사단(회장 곽경국)이 정성껏 세탁해 어르신이 깨끗해진 이불과 의류를 입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혼자서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쓰레기를 이웃들의 도움으로 치우고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에서 생활하니 이제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됐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풍기성 수택2동장은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어르신과 같이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찾고 그 분들의 문제를 지역에서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더욱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어르신 댁에 침대 등의 가구를 복지119 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