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격납·보조·핵연료 건물 등 손상 부위 확인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지난 6월 4호기 격납건물 내부 콘크리트 미채움이 발견된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가동 중인 모든 원전 대상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은 격납건물, 보조건물, 핵연료건물, 비상디젤발전기 건물 등의 모든 안전관련 구조물(벽체, 바닥 등)이다.

원안위는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물의 공극 및 열화·손상 의심 부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결함 의심 부위(콘크리트 재료분리, 콘크리트 균열, 녹물 유출 부위 등)를 발견하면 근접조사를 통한 정밀점검과 함께 시공이력 검토 등을 통한 원인분석을 이행하고 필요한 경우 결함부위를 고려한 구조물 건전성평가를 수행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별점검은 한빛원전을 우선으로 점검 착수할 예정이며(한빛 3·4·5·6은 연내 완료, 한빛 1·2호기는 연말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완료) 내년 상반기에 20년 이상 가동원전(10기), 하반기에 20년 미만 가동원전(9기)을 대상으로 점검해 완료할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점검과 관련해 “가동 중 조사가 불가능한 격납건물 내부에 대해서는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점검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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