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한·중·일 기관장 회의 참석

한국과 중국, 일본이 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행정안전부는 7일 중국 허베이성에서 열린 ‘제5차 한·중·일 재난관리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재난관리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3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한·중·일 재난관리 기관장회의는 2008년 12월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거론되기 시작해 2009년 10월 일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총 5차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중국 민정부 부부장, 일본 내각부 방재담당 부대신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3국 정부 대표는 ‘재난관리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재난위험 경감 및 구호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3국 대표는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재난의 위험을 경감하기 위한 3국 공동 행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세계 재난경감 기본전략인 ‘센다이프레임워크(Sendai Framework)’의 지속적인 이행을 약속했다.

또 재난관리정책·기술의 공유 강화, 재난분야 국제교육기관 지원, 재난구호 시민단체간의 협력 촉진 등에 힘쓰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지진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3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기술,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회의는 재난 위험을 경감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나라의 재난관리 정책과 기술의 발전을 위해 중국‧일본 정부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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