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감정노동·직무스트레스 해소
 의료진들이 내일처럼 발벗고 나서
 근로자 단계별 맞춤형 상담 진행
‘오락하는 직장’ 프로그램도 운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976년 개원 이후 40여년간 지역사회 의료와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350개 병상, 70여명의 전문의, 6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비대학 종합병원으로 최근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의 H는 Hope, Humanity, Healing으로 ‘환자와 세상에 희망을 주고 인간존중의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한다’는 뜻이며+(PLUS)는 ‘더한다, 함께한다,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H+(PLUS)의 의미처럼 내원객 뿐아니라 직원들이 건강과 함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더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펼치고 있는 주요 안전보건관리활동이 있다면.
―저희 병원은 ‘Happy Plus 2020·2020년까지 직원, 환자,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병원이 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위해 근로자 환경개선으로 쾌적한 병원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교육은 동영상과 강의로 구성해 이해하기 쉽도록 펼치고 있습니다. 정확한 체조동작 구현을 위해 필라테스 강사를 섭외해 근골격계질환 예방 동영상을 재활의학팀과 제작, 전직원 조회 및 점심시간을 이용해 체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와 연계한 대사성 증후군 관리를 위한 ‘오락하는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월 2회 실시, 체조 및 영양까지 고려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보건관리실이 함께 직원의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설문지를 통한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직무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직원은 언제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일처럼 발벗고 나서서 직원건강을 챙기는 의료진이 많은 덕분에 저희 병원은 행복한 병원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김상일 병원장을 필두로 각 부서 책임자들이 함께 병원 전체 라운딩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산재예방 및 내원고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라운딩으로 찾은 위험요소는 즉각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일반검진, 특수검진, 유소견관리 상담, 유해물질관리, 작업환경측정, 보건교육, 위험성평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한 모든 활동들을 진행하며 직원이 안전하고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의료기관 안전보건관리활동 중 추진코자 하는 사업방향이 있다면.
―감정노동 및 직무스트레스의 꾸준한 관리로 직원이 행복한 병원, 함께 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해 금연 에듀케이터과정을 이수했으며 전직원 교육과 상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직원 중 흡연자 비율을 3% 이하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내기 보건관리자입니다. 대부분 보건관리자들은 할 일이 없다는 말로 보건관리자 업무를 시작합니다. 많은 보건관리자가 법적인 일 외에 직원이 대상자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업무를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건관리자로서 업무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많은 업무에 지치고 능력의 한계에 부딪힌다는 생각을 하게 돼 사직 또는 부서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규모가 작은 병원은 안전관리자가 대행으로 있기도 해 업무분장이 보다 명확해지고 보건관리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경력자들이 많이 생겨 새내기 보건관리자들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진다면 병원에서의 산재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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