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지역별 찾아가는 교육

국민안전처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신종 감염병 국내유입에 대비해 지자체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국민안전처는 ‘찾아가는 감염병 협업교육’을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 내 유관기관간 원활한 협업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지역현장의 의견을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한편 교육결과를 분석해 향후 감염병 재난교육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특히 관심있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의 교육수요를 감안해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이번 협업교육의 모델을 타 재난유형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첫번째 협업교육은 해당 지자체의 요청을 반영해 23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소재 보건소,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등 감염병 현장 대응인력과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2015년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 이후 우선해결과제 중 하나로 제기된 ‘지자체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이 공동 기획했다.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월까지 1차 감염인 낙타 접촉자 위주로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6월 들어 병원 내 2차 감염이 급증하고 있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에볼라로 인해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신열우 국민안전처 조사협업관은 “찾아가는 협업교육이 정부-지자체 등 기관간 협업과 소통이 공고해지고 현장중심·사람중심 재난안전정책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해외여행 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 또는 관할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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