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임신·수유 여성 및 유아·어린이 안전 위해 배포

2017년 생선 안전섭취 가이드.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임신·수유 여성과 유아·어린이의 생선 안전섭취를 위한 가이드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중금속인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신‧수유 여성과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제 실생활에서 생선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생선 종류별 섭취량과 섭취횟수 등 생선 안전섭취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생선이 어린이 두뇌발달 등에 필요한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반드시 섭취를 권장하는 음식이지만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신‧수유 여성과 유아‧10세 이하 어린이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해 마련됐다.

가이드에서는 생선의 메틸수은 함량과 위해평가 결과를 통해 생선을 ‘일반어류(갈치, 고등어 등)와 참치통조림’, ‘다랑어‧새치류 및 상어류’로 분류하고 섭취 대상별로 한주 단위 권장섭취량을 제시했고 섭취 대상별로는 임신‧수유 여성과 유아‧어린이로 구분하고 유아‧어린이에 대해서는 더욱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연령별로 1~2세, 3~6세, 7~10세로 세분화해 섭취 권고량을 제시했다.

섭취량은 주단위 권장섭취량(g/주)을 기준으로 1회 섭취량과 섭취횟수를 함께 제시해 섭취요령을 따르기 쉽도록 했고 주단위 권장섭취량(g/주)은 생선이 최대로 오염(총수은 기준 0.5mg/kg, 메틸수은 기준 1mg/kg)됐다는 극단적인 조건에서 섭취 대상별 평균체중과 인체노출안전기준(PTWI)을 적용해 산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15년에 발간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개정해 수유 여성과 유아‧어린이 등 대상을 확대하는 ‘생선 안전섭취 가이드’를 발간해 주단위 권장섭취량을 기준으로 1회 섭취량과 주단위 섭취횟수도 함께 제시해 더욱 쉽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가이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급식안전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산모수첩과 육아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홍보물자료 - 일반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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