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CJ·영원무역, 구호물자 적극 지원

국민안전처와 협약을 맺은 3개 기업이 강원지역 산불로 인한 이재민 구호에 나섰다.

BGF리테일, CJ그룹, 영원무역 등 3개 기업은 강원지역 이재민들에게 식음료, 의약품, 의류 등 민간구호물자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릉시 홍제동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산불이 발생한 뒤로 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한 320여명의 일시대피 주민들에게 7일 새벽 생수, 초코바, 컵라면, 죽, 물티슈 등 필요한 구호물자가 전달됐다.

또 주택이 전소돼 경로당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도 고무장갑, 슬리퍼와 욕실용품, 주방용품 등이 지원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햇반, 통조림, 햄, 카레 등으로 식사까지 해결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산불로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강릉시, LH,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이재민 24세대가 LH 매입 임대주택에 20일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임시주거용 조립식 주택을 신청한 7세대에 대해서도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24일부터 25일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재민 생계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홈페이지(http://www.relief.or.kr)와 전화(060-701-9595) 등을 통해 내달 2일까지 국민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전만권 국민안전처 재난복구국장은 “재난구호분야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과 협약을 통해 재난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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