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잦은 경북·경남지역부터 전국 순회교육

국민안전처가 지자체와 학교의 자발적인 지진교육·훈련 활성화를 통해 전국민적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모색한다.

국민안전처는 17일 전국 지자체 및 초·중·고교 안전교육담당자 대상 ‘지진대비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번에 교육을 받은 지자체와 학교의 안전교육 담당자들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지진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행동요령을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교육은 17일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최근 지진 발생이 잦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지역에 대해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안전교육 담당자가 각 지자체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효과적인 교육과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크게 세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우리나라 지진활동 및 일반상식’ 파트에서는 지진발생 원인 등을 비롯한 지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 교육을 통해 지진 발생에 따른 상황·장소별 행동요령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숙지하며 평소 준비해둬야 하는 비상물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효과적인 지진훈련 및 교육방법’ 시간에는 안전교육 담당자가 지자체와 학교에서 효과적으로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방법 및 자료, 해외사례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순회교육에는 부산대, 강원대 교수 및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소속 연구관 등 지진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전문성 있는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영규 국민안전처 재난예방정책관은 “동남권을 시작으로 ‘지진대비 권역별 순회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들의 지진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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