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LED 조명 투사 경각심 유발 이미지 경고 표현 기법 활용

요즘 전국 지자체들이 시민안전을 위한 로고젝터(Logo jector)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 로고젝터는 확실히 야간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서기에 이를 설치하는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LED 조명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 등 다양한 장소에 경각심 유발 문구나 이미지 경고문을 표현하는 장치다.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 개념의 시설 설치라 하겠지만 그 어느 것보다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 이를 이용한 범죄예방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로고젝터는 지역 내 범죄취약장소나 주택밀집지역 등 요소에 설치하고 있는데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이 일고 있다.

주로 야간시간대 범죄꾼들의 범죄심리를 사전 차단해 학생과 여성 등 지역주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각 지역마다 표현하는 문구는 제 나름대로인데 예컨대 진해시는 ‘진해 안전에 불빛을 켜다’, ‘우리 동네 안심길’, ‘진해에 안심 더하기(+)’ 등을 나타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로고젝터는 여러 가지 광고용으로 쓰이지만 이미지 글라스 교체가 용이해 각종 시책 홍보는 물론 범죄 및 재난예방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은 누가 뭐래도 홍보가 최선이다. 다행히 로고젝터라는 것이 나와 호기심을 발동시키자 재빨리 이를 이용하고 나섰지만 그나마 이제라도 열성을 보이는 것이 다행이다. 그 어떤 쪽의 안전이든 홍보가 만사라는 것을 깨닫는데 우리는 꽤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할 것이다. 그 무엇이든 사람 사는 일에는 알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모르면 아무리 값진 것도 무용지물이다.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당장 범죄예방도 중요하지만 나아가 안전문화를 어떻게 정착시킬까 하는 쪽으로 시야를 넓혀야겠다. 안전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상당히 고양돼 있는 지금이 홍보효과를 거두기에도 좋다. 로고젝터로 안전문화정착의 지름길을 찾아보자. 시각전파효과가 좋은 만큼 이를 이용해서 표현할 안전문화정착 디자인을 공모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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