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액 순위 50위 이내 건설업체 안전부서장들이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반드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50대 대형 건설사 안전부서장들은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된 건설현장의 사망사고 20% 감축을 위한 4대 실천방안을 채택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열린 ‘50대 건설안전 리더회의’에서 논의된 ‘건설현장 사망사고 20% 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을 위해 50대 건설업체 안전부서장 협의회(회장 배영선)가 자발적으로 실시했다.

50대 건설업체 안전부서장 협의회는 50대 건설안전리더회의에서 고용부의 건설업 사망자가 전년 대비 12.4%(62명) 급증하는 등 최근 2년 연속 증가했으며 전체 사고사망자(2016년 969명)중 건설업 비중이 51.5%라는 자료 발표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한 사망사고 20% 감소 선언’을 채택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확대를 다짐한 바 있다.

이날 채택된 4대 실천방안은 ▲2015년 채택된 안전보건 리더회의 선언문의 지속 이행 ▲보호구 착용, 안전보건표지 부착, 안전보건교육 실시, 작업절차 지키기 등 4대 필수 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 전개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 ▲협력업체·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낡고 잘못된 관행 개선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내용이다.

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는 건설재해 감소를 위해 50대 건설업체의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실무부서장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50대 건설업체 CEO 리더회의’에 이어 이번 ‘안전부서장 결의대회’를 통해 건설재해가 감소추세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체의 실천방안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컨설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구축지원 등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