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각종 재난 및 생활안전 관련 지식을 직접 체험해보고 배울 수 있는 장이 열린다.

국민안전처는 23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6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재난‧화재‧생활안전 등 분야별 안전지식 습득과 체험형 학습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안전처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서울소방재난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15개 기관이 후원하는 행사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는 체험관·관람관·전시관·놀이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2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소화기 사용법, 완강기 이용·대피법, 항공기·선박 탈출, 비상 응급처치법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놀이와 상황극을 통해 성폭력·유괴·약물 오남용 예방 및 식품안전에 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상현실체험기술 기반의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돼 가상현실 속 화재대피, 교통안전, 지진, 항공기 탑승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로보카 폴리 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들로 꾸며진 공간에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통학차량 승·하차, 차량 사각지대 안전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람관에서는 어린이 ‘안전동영상’과 ‘안전인형극’이 상영된다.

놀이관에서는 ‘재난체험 트릭아트존’과 ‘어린이 안심놀이터’가 마련돼 있으며 ‘와치카 RC 레이스 및 포토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부스가 꾸며져 있다.

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s://kids.hyundai.com)를 통해 사전학습과 평가를 통해 부여받은 ‘안전학습인증서’와 ‘사전예약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미처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은 회차별 입장시작 90분 이후부터 현장상황에 따라 입장이 가능하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서행운전을 하고 위험요인은 안전신문고에 적극 신고하는 등 어른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