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 플랜’ 따라 2020년까지 매년 500여명 확충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시키고자 경기도가 인력을 증원한다.

경기도는 소방관 복지향상대책인 ‘이병곤 플랜’의 일환으로 올해 지방소방공무원 67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규채용인원 449명보다 221명(49%) 증원된 규모다.

이병곤 플랜은 2015년 12월 서해대교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을 기리고 소방관 근무환경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장기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2020년까지 매년 500여명의 소방인력을 증원해 현재 85% 수준인 소방관 3교대 근무비율을 100%로 높이게 된다.

이번 채용은 직렬별로 소방공채의 경우 남자 389명, 여자 16명 등 405명이다.

경력직은 법무 2명, 항공조종사 5명, 항해사 1명, 기관사 1명, 구급상황관리사 5명, 구급 160명, 구조 52명, 정보통신 4명, 소방전공학과 20명, 의무소방원 10명 등이다.

이 가운데 도 자체선발 인원은 610명으로 응급구조학 졸업자 30명, 소방관련 전공학과 졸업자 20명, 의무소방원 전역자 10명 등 60명은 중앙소방학교에서 위탁 선발한다.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자격은 만 18~40세인 자로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거나 올해 1월 1일 이전까지 도에서 거주한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경력경쟁채용시험 응시자의 경우 만 20~40세로 거주지 제한이 없다. 단 항공조종사분야는 만 23~45세가 지원할 수 있으며 법무분야는 만 23~40세다.

원서접수는 인터넷(http://ggfire.jinhakapply.com)을 통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4월 8일, 신체검사는 6월 5~9일, 면접시험은 6월 26일~7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소방학교 홈페이지(http://www.fire.s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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