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중앙·공공기관, 민간 등에서 분산 관리되고 있는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국민안전처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기 위해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재난 발생시 어느 기관이 어떤 자원을 어디에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게 된다.

또 시스템 상에서 자원 응원요청·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재난현장에 필요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돼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처는 재난관리자원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관련 종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훈련도 병행한다.

국민안전처는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 실무교육, 관계기관 워크숍, 찾아가는 방문교육 등의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담당자의 인사이동에 대비해 매달 사이버교육과정 및 자가 학습 동영상 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해 연중 상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활용시스템 활용 기능훈련은 물론 실제 자원이동훈련, 안전한국훈련 연계 합동훈련, 불시·무작위훈련 등을 통해 재난 대비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위주에서 민간분야까지 자원협력체계가 확대됨에 따라 교육·훈련 대상에 민간단체 자원담당자 등을 포함시켜 운영할 예정이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재난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있으며 그 규모도 복합·대형화되고 있어 재난수습활동에 필요한 자원의 공동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각 기관별 관련 실적은 재난관리분야 평가에 적극 반영해 재난자원통합관리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