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체험관 미보급 지역에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

국민안전처가 안전체험관이 없는 지역에 이동형 안전체험관을 통한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1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관이 없는 지역을 방문해 종합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지진·화재 등 가정·재난안전, 유괴예방 등 신변안전, 안전띠 착용·보행안전 등 교통안전, 소화기 작동·화재대피 등 소방안전, 가스·전기안전, 승강기안전 등 참여자 발달수준에 맞춰 20여개 분야별 교육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국민안전처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시·군·구를 순회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고 지난해까지 총 81개 지역의 어린이·학부모·교사 등 34만2276명이 참여했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해 1월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와 매년 각 1억원씩 3년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7년은 보다 많은 어린이에게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인구수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개최하고 안전체험관으로부터 거리가 먼 지역, 과거에 체험교실을 개최하지 않은 지역을 우선 고려해 안전체험교육의 기회가 전국에 고루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승강기안전 체험, 소화기 체험, 수상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철도·항공기안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해 보다 다양한 안전체험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대형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교육이 시급히 요구될 경우 프로그램을 수시 보강함으로써 새로운 위험에 대한 어린이 안전역량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안전체험교육에 대한 국민관심과 요구도가 높아짐을 고려해 현재 운영 중인 155개 안전체험관과 건립 중인 14개 외에 국비 680억원을 투입해 8개 안전체험관을 추가 건립할 계획으로 신규 체험관 건립 완료시 전국적인 인프라가 갖춰지게 된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어려서 길러진 안전습관은 평생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어린이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안전체험관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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