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30대 그룹 CEO 간담회 개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30대 그룹 CEO들에게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0대 그룹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올해 고용노동정책의 추진계획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노사관계 현황과 전망을 주로 다뤘다.

이기권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대기업은 내가 직접 채용한 근로자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산업안전, 근로조건, 고용안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 노력해 달라”며 “정부도 30대 그룹의 실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올해 내수 둔화, 대내·외 불확실성, 구조조정 본격화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중첩돼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청년·중장년·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겪고 있는 일자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일자리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역점 추진할 고용노동정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실천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2017년 노사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 법치주의 구현,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비롯해 합리적인 입법·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경총도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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