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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17.01.02 10:04 | 수정 2018.07.10 16:51
[인터뷰] 이승환 (사)안전보호구협회 회장“우수제품만 유통되는 보호구시장 조성… 위험작업으로부터 근로자 안전 지킬 터”

포화상태인 국내 보호구산업
외국인증 취득·해외전시회 참여 등
회원사 해외시장 진출에 온힘 다해
보호구산업 정책·제도 건의 정례화
정부기관 전달 등 구심점 역할 최선
상시 불량보호구 신고센터 운영 및
안전보호구 생활화 대국민 홍보 전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보호구업계의 공동 노력으로 우량 보호구 개발·보급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해 근로자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출범한 (사)안전보호구협회. 최근 열린 안전보호구협회 정기총회에서 이승환 12대 회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보호구는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승환 안전보호구협회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정유년 새해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안전보호구협회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제게 12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일임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영광되고 기쁜 일이지만 솔직히 부담이 큽니다.

기대만큼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습니다만 이것도 보호구산업에 봉사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임기 동안 보호구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호구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협회가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해 주십시오.

안전보호구협회는 2017년에도 보호구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회원사 권익보호 및 회원사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관계기관, 단체들과 지속적인 연계활동을 전개, 보호구산업 발전이라는 대의명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보호구산업 홍보에 매진하겠습니다. 관계기관 및 단체와 합동으로 근로자 밀집지역에서 보호구착용 캠페인을 전개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겠습니다. 또 온라인 홍보창구를 개설해 협회 홈페이지와 연동하는 등 회원사의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50주년을 맞아 ‘2017년도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해 산업재해예방의 한축으로 안전문화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 외국의 우수한 보호구산업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는 회원사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 회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외 인증제도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마련해 회원사의 국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정부기관에 전달하는 등 보호구산업 정책ㆍ제도 건의를 정례화해 보호구산업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월별 보고서를 발간해 안전보호구협회의 사업현황 등을 회원사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보호구인 한마음행사를 개최해 업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등 동종 업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수 보호구를 제조ㆍ보급하겠습니다.

▲올해 실시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개최 5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2017년도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안전보건공단에서 주최하고 저희 안전보호구협회에서 주관해 진행되며 국내외 안전보건산업의 주요 기업 및 전문 관계자가 대거 참가해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고의 안전보건 관련 행사를 지향합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우수한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와 함께 안전보건관련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돼 안전보건산업 발전방안 및 정보교류의 장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 우수한 안전보건제품이 보급돼 근로자가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안전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안전은 누누이 말씀드리듯이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안전보호구협회는 안전보호구를 만드는 제조사가 모인 협회입니다.

저희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품질 좋은 안전한 물품을 만들고 그 물품이 잘 유통되도록 하는 일이니 만큼 협회측에서도 많은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관계기관과 언론, 협회, 제조사 공동으로 안전보호구협회와 보호구 홍보를 위한 대국민 활동, 사용자 홍보캠페인 등을 실시코자 이사회에서 확정할 것입니다.

▲많은 회원사들이 국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협회나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데 이에 대한 회장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미 국내 보호구산업은 포화상태입니다. 시장은 한정적인데 반해 기존 업체의 품목 다양화나 신규업체 진입 등으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산업의 특성상 시장규모 변동이 심하지는 않지만 요즘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진 조선, 철강, 건설업 불황으로 수요처가 줄면서 많은 보호구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한적인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외국인증 취득을 통한 국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회원사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안전보호구협회는 수년전부터 회원사들의 국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정부의 국고 지원을 획득해 독일 A+A 전시회, 미국 NSC 전시회 등 국외 유명 보호구산업 연관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한국관에 참가하는 회원사 등 보호구 제조업체의 참가비 등을 지원해 대부분이 소규모 중소기업인 회원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안전보호구협회는 국고 지원을 획득해 회원사의 국외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추후 유럽, 미국 등은 물론 동남아, 남미 등 국외 보호구관련 전시회 정보를 적극 발굴해 회원사에게 제공하는 등 회원사의 국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직도 보호구시장은 품질보다는 가격 중심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하려면 안전보호구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회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보호구시장만의 문제는 분명히 아니라고 봅니다. 타 산업도 마찬가지죠.

제품의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은 구조적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필연적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생명산업인 보호구산업의 특성상 타 산업 대비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 있고 보호구산업의 중심축인 안전보호구협회가 마땅히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안전보호구협회에서는 상시 불량보호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불량보호구를 근절하고 우량보호구가 수요자에게 보급되는 양질의 보호구시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협회는 불량보호구가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습니다. 아울러 생명산업인 보호구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관계기관 및 단체와 관련 교육을 마련하는 등 보호구 제조ㆍ유통업체의 의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보호구협회장으로서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안전보호구협회를 중심으로 우수한 보호구가 생산ㆍ보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협회 회원사 제품이라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그 중요성에 걸맞게 우수한 보호구를 생산ㆍ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근로자 여러분도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보건에 대한 비용은 손실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이는 곧 기업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입니다. 사업주 여러분도 가족이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우량보호구 보급에 앞장서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오승준 기자  ohsj@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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