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시설 지진 대응 심포지엄’ 개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상수도시설 피해를 복구해 중단없는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눈다.

서울시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상수도시설의 지진재해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8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주시 강진 발생으로 우리나라가 더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 확산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인 상수도시설물의 지진재해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해 준비됐으며 서울시 상수도시설 내진현황과 수도시설 지진피해 복구 해외사례 주제발표 및 이에 대한 발전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지역 고유 지진환경 및 경주지진 특징(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서울시 상수도시설의 지진대비 현황(강신재 서울상수도사업본부 시설안전부장) ▲상수도시설 내진평가 및 보강방안(박동순 K-water연구원 책임연구원) ▲국내외 상수도 내진기준의 내진성능목표 및 개선안(하익수 경남대학교 교수) ▲일본의 상수도관 지진피해 복구사례 및 이슈(히로키 아리요시 전 일본 사이타마시 수도국 과장) 등 5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부장이 좌장을 맡아 김종률 환경부 수도정책과장, 김진원 수자원기술㈜ 연구원장,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중과 함께 상수도시설 내진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한국영 서울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한 큰 지진 이후 시민들이 상수도시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고 궁금해 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상수도시설 지진 안전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지진재해 대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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