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안전문화 콘텐츠도 공모...열띤 참여 안전의 중요성 국민적 공감대 형성

세상 살면서 좋은 일 중의 하나가 상을 받는 것이다. 상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상 중의 상으로 가치있는 것이 안전에 대한 것이라 하겠다. 국민안전처가 해마다 시상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그동안 신청기업이 1000여곳에 이를 정도로 국내 안전분야 최고의 상이며 수상기업은 안전관리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각종 기업 및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관리 수준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안전처가 17일 발표한 올해 '제15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대통령상에 ▲삼성엔지니어링(주)(삼성전자 서울대연구소 신축공사현장) ▲코오롱인더스트리(주)(울산공장) ▲(주)킨텍스 ▲송인태 상사(국가안보실)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은 ▲한국서부발전(본사 사옥) ▲LG생활연수원 ▲한국가스공사(평택기지본부) ▲안성호 소방경(부산시 강서소방서)이 수상자로 뽑혔다. 이 밖에도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 등 15개 기업과 단체, 개인이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안전문화 콘텐츠 공모분야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요즘은 ‘명예의 전당’이라는 말이 예사롭게 쓰인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명예의 전당이라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그 명예의 전당이 먼저 머리에 떠오른다. 야구선수라면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첫째 목표요 그리고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마감하는 것을 최고의 일생을 완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이 안전하게 살아가며 누구나 자신의 일생을 스스로 값지게 하고 주위의 존경을 받는 이라면 그의 이름은 영원히 명예롭게 보전될 수 있을 것이다. 분야마다 명예의 전당이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앞에도 안전의 전당이 있다고 보고 안전을 위해 노력하며 살자. 안전의 개념은 워낙 범위가 넓긴 하지만 안전은 “내가 지키는 것”이며 “지키면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안전의 원리이기도 하다. 이번에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받게 된 기업이나 개인들 모두가 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스스로 안전을 위해 노력했을 뿐아나라 이웃의 안전도 함께 챙기는 안전문화 전파 역군으로서의 역할도 돋보였다.

우리가 자주 인용하는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란 말은 “안전을 스스로 챙기는 것이야말로 100% 안전특효약”이라는 재해예방 안전수칙과 코드가 딱 맞아떨어진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교훈은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지킴이로 가장 적합한 비유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