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2020년까지 소방교부세 680억원 지원

국민안전처가 8곳의 국민안전체험관 신축에 소방안전교부세 680억원을 지원한다.

국민안전처는 어린이들이 가상지진을 직접 체험하며 행동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국민안전체험관을 2020년까지 전국 8곳에 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2017~2019년에 완료 예정인 중·대형안전체험관은 총 14개이며 이번에 새로 8개의 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함에 따라 2020년까지 전국의 중·대형안전체험관은 59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총 680억원의 소방안전교부세를 활용해 대형·특성화체험관에 100억원, 중형체험관에 60억원을 한도로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2016년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안전체험관은 총 155개로 체험실 전용면적이 1500㎡ 이상이며 체험존이 6개 이상인 대형체험관은 12개, 전용면적이 900㎡ 이상이며 체험존이 3~5개인 중형체험관은 8개이고 전용면적이 1500㎡ 이상에 해양·항공·산업 등 특정분야 체험존이 설치된 특성화체험관은 7개다.

그 외의 상당수 안전체험관은 규모가 작은 편이고 지진·태풍·화재 등 구체적 재난상황 체험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또 국민안전처는 안전체험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전국 안전체험관에 대한 실태분석을 통해 안전체험관 운영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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