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전국 원자력발전소에서 안전사고로 다치거나 숨지는 10명 중 9명은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이 한국수력원자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원전 안전사고의 사상자 92명 중 하청업체 직원이 82명(89.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상자 중 한수원 직원은 10명(10.9%)이었다.

신 의원실은 "특히 이중 사망자 6명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이라 '죽음의 외주화'가 의심된다"며 "고위험 작업에 하도급직원을 내몰 게 아니라 점검관리로 애초 위험 작업을 최소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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