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관련 기관 정보 하나로 모아 편의성 증대

국민안전처·국토교통부·기상청 등 10여개 기관의 침수·가뭄·급경사지 재해정보가 통합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된다.

국민안전처는 여러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침수·가뭄·급경사지 재해정보를 내달 1일부터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에서 제공함으로써 재해정보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지원한다.

그동안 침수·가뭄·급경사지 재해정보는 국토교통부·기상청·해양수산부·지자체·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10여개 기관별로 각각 제공돼 효과적인 재난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9억원을 들여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NDMS)를 구축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재난관련 모든 기관들은 기상청의 강수량 정보, 수자원공사의 댐 저수량 정보,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저수량 정보, 지자체별 재해지도, 급경사지 계측기 및 CCTV 연계 등의 다양한 재난 관련 정보들을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국민들은 국민재난안전포털 및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대피소·대피로 등이 표시된 재해정보지도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보 등을 빠르게 제공받음으로써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재난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재해정보를 통합해 서비스 범위를 계속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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