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영상의료지도시스템 시범 운영

재난 및 응급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의사에게 영상으로 현장상황을 전송하고 응급처치를 지시받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1일부터 도내 소방항공대 및 전문구급대 등 20개소에 웨어러블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의료지도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의료지도시스템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스마트폰과 간단한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의료지도 의사에게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송하고 의료지도 의사는 119구급대원에게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지도함으로써 종전 의료지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영상의료지도시스템은 심정지환자 등 중증환자에게 '골든타임' 내 신속한 현장대응을 함으로써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 증거 확보에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영상의료지도시스템은 2달간 운영상 문제점을 분석한 후 올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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