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손잡고 ‘옐로카펫’ 설치사업을 올해말까지 공동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공간 바닥과 벽면에 눈에 띄는 노란색 노면표시를 해놓은 안전시설이다.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고 색 대비를 활용해 운전자는 보행하는 어린이를 잘 볼 수 있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이 ‘옐로카펫 설치 사업’의 취지 및 당위성을 알리기 이해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갖고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쳤다. 또 학교 앞 횡단보도 안전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고 한곳당 설치 비용 300여만원을 시·구비로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5월 말 성산동 소재 중동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옐로카펫을 설치했으며 11일에는 두 번째 옐로카펫 대상지인 공덕초등학교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구는 옐로카펫 설치를 통해 횡단보도의 주변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학부모 등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효과 및 영향 등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마을안전에 대한 주민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옐로카펫 설치 사업으로 아동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과 공감대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설치 학교 수를 확대해 어린이는 안전하게 통학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