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간 평균보다 높다고 밝혀

올해 국내 상반기 지진 발생빈도가 1999년부터 2015년까지의 상반기 평균 발생빈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016년 상반기에 규모 2.0 이상의 국내 지진 발생횟수가 총 34회로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7년간 상반기 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25.6회보다 8.4회나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국내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내륙지진은 5월 22일 북한 함경남도 장진군 북북서쪽 3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이며 가장 큰 규모의 해역지진은 3월 5일 울산광역시 동구 동북동쪽 38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의 지진이다.

특히 울산은 지난 5일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들의 주의가 집중돼 있다.

한편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은 이번 지진을 두고 "국내에서 규모 5.5 이하의 지진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대형 지진은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다. 단층들이 서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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