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사고 증가추세… 준수사항 철저하게 지켜야

국민안전처가 테트라포드 위를 걷거나 갯바위에 출입하는 등 연안에서의 위험한 행동과 사고 예방법을 강조했다.

국민안전처는 날씨가 더워지며 해안가, 갯벌, 갯바위 등 연안활동이 증가하면서 26일 연안사고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 3년간 연안사고는 총 2874건으로 391명이 사망하는 등 한해 평균 130여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해안가에서 119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해상 553건, 항·포구 및 갯바위가 각 33건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는 주로 해상에서 익수로 인한 경우가 1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안가, 항·포구 등에서 추락하는 경우가 128명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전처는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에 비치된 각종 안내판의 준수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출입금지 장소에 들어가지 말 것을 강조했으며 사고위험이 높은 테트라포드, 갯바위는 출입을 자제하고 들어가게 되면 만약을 대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특히 테트라포드는 구조간 간격이 넓고 내부에 물이 소용돌이치고 있어 빠지게 된다면 구조요청이 들리지 않을 수 있어 2인 이상 활동을 당부했다.

갯벌·갯바위에 출입시에는 들물 시간을 확인해 휴대폰 등에 알람을 설정하고 갯골을 넘어가지 말아야한다.

국민안전처는 “연안해역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활동하다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활동지역에 대한 위험정보를 사전에 알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연안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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