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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가슴이 설레는 달이다.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봄날씨가 시작되면서 싱그러운 봄내음과 함께 꽃들이 어우러져 합창을 한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면 어찌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있나. 4월에 들어서면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린다. 4월을 맞이해서는 기분 좋은 한달을 보내라는 안부 인사를 전달한다. 이를 4월 인사말이라고 한다. 주변 동료나 지인들에게 4월 인사를 전달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안전을 증진하는 최상의 방법이기도 하다. 4월이 오면 중국은 청명절로 인해, 일본은 쇼와의 날로 인해, 베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3.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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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불이 나니 여기에도 이력이 난듯 으레 그러려니 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다중이용업소가 되면 정말 큰일이 나고 만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군산 유흥주점 방화, 종로 고시원 불 등 사람이 몰려 있는 곳에서 사고가 나면 결과는 참혹하다. 당국에서 점검도 하고 계도를 겸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각지대는 여전하다. 이럴 때 묘수는 없는 것인가. 궁리 끝에 행정안전부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내 건물과 내 점포는 스스로 점검한다’라는 자율 안전점검 및 결과 게시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른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3.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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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는 필수 중의 필수 생필품이다. 최근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과연 마스크 하나로 미세먼지로부터 구출될 수 있을까. 답은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우선 마스크는 마다할 수 없다. 그래서 정부가 이번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제품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이 어느 정도의 방어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그 중에 엉터리는 끼어 있지 않나 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3.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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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으면 돈을 벌 수 있다.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같은 값에 안전 신기술을 개발하고 수익이 생긴다면 이 아니 좋을 손가. 안전보건공단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번에 안전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2019년도 안전신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한다. 신청자격은 산업·재난·소방안전 관련 제품 또는 서비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이하의 벤처·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로 돼 있다. 또 안전관련 신기술 개발 인증일로부터 3년 이하인 기업도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최대 10개팀을 선발하고 대상 1000만원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3.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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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2년만에 처음으로 4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781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04명(9.7%)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 내용에 있어서도 특히 음주운전 사망자가 전년보다 93명(21.2%) 줄었고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20명(37%), 보행자 사망사고는 188명(11.2%) 줄어든 것은 주목할 만하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2년 5392명, 2013년 5092명, 2014년 4762명, 2015년 4621명, 2016년 4292명, 2017년 41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3.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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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대표인 방시혁 씨가 서울대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아니 대단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것은 한마디로 감동적이었다. “모범적 시민의 사례가 극히 드문 시대에 그와 같은 사람이 등장해 준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는 일반의 반응 글도 인터넷에 올랐다. “저는 혁명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행복과 현실세계의 불합리·부조리에 대한 분노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꼰대들에게 지적할 거고 어느 순간 제가 꼰대가 돼 있다면 제 스스로에게 분노하고엄하게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3.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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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작업현장에서 사다리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트리는 사업자들이 많았다. 사다리는 고소작업의 필수도구다. 그러나 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속출하니 그대로 둘 수만도 없는 양상이다. 특히 사고가 잦은 A형 사다리는 발판이 달린 작업대로 전부 교체하라고 했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개당 가격이 50만~100만원이 된다면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아무런 지원책도 없이 멀쩡하게 잘 써오던 사다리를 갑자기 못쓰게 하면 어떡하냐는 불만이 나올 법 하다. 추위가 풀리는 3월이 열리고 본격적인 작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2.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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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를 맞아 전국 700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시감독이 시행된다.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해빙기 산업안전감독이다. 해빙기 취약요인에 대한 안전조치·감독이 소홀할 경우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노동자 안전·보건교육은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지, 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등 점검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으레 하는 일이라 그 때문에 또 소홀해질 수 있기에 해빙기 점검은 철저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고민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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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방산시설에서 또 대형폭발사고가 났다. 한화그룹은 지난 18일 주요 아침신문들 1면에 폭발사망사고 사과광고를 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에도 폭발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또 안전관리를 소홀로 인한 폭발사고로 20대 청년 2명과 30대 가장 1명이 사망했다. 그렇다면 이같은 대형 사업장에서 왜 안전소홀이란 소리가 나오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발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니 조심에 조심을 더해야 할 곳이 ‘안전소홀’ 지대라니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난해 폭발사고 이후 1년이 채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2.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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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설에 이어진 연속축제의 끝이다. 정월대보름에는 옛부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세시풍속 행사가 펼쳐졌다. 그러나 요즘은 좀 다른 모습이다. 도시에서는 달집태우기나 쥐불놀이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련의 불놀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 여기에 풍등 날리기가 인기를 끌면서 화재의 위험이 배가되고 있다. 풍등은 고체 연료가 전부 연소하지 않은 채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에 따라 주택가는 물론 산에 떨어지는 수가 많다. 당연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다. 풍등으로 인한 화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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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안전신고단의 활동이 본격화된다. 대구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무관심을 극복하겠다며 40명의 시민안전신고단을 새로 꾸몄다. 야무진 발상이며 도전적인 시도라 하겠다. 안전불감증을 잡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성된 시민안전신고단은 우리 주변의 불안전 요소에 대해 방관자가 아니라 스스로 나서 이웃의 안전과 지역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한다. 시민안전신고단은 지난해 실험적으로 운영됐었다.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과 일상생활 속 위험요소 등을 주목해 5000건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2.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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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재난안전포털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http://www.safekorea.go.kr’을 열면 자연재난행동요령, 민방위안내, 생활안전행동요령, 비상대비행동요령, 사회재난행동요령, 풍수해보험정보, 참여와 신고, 재난현황, 재난심리상담, 안전사고 경보, 재난대비 방재교육 홍보시스템, 재난유형 및 지진 대응방법, 풍수해 보험 등 안내 등이 일목요연하게 뜬다. 정말 소중한 정보다. 목숨을 살리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지진은 이제 강 건너 불이 아님을 실감하는 우리다. 정보의 시대에 정보의 부족을 탓해서는 안 된다. 모르고 있다는 것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2.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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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이 안전체험교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안전체험교육시설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소방안전체험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과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은 소방청장에게, 공립 및 사립은 시·도지사에게 등록을 해야 하며 소방안전체험관에는 소방안전 교육사를 두게 한다는 것이다. 어찌됐건 골자는 안전체험이 재해예방에 효과가 있으니 확실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실질적인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러한 안전체험교육 시설의 설립·운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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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에 관한 세계 최초의 국제헌장인 ‘서울선언’을 기억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서울선언’은 지난 2008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전세계 노사정 대표자 46명이 서명, 사회 각 주체별 안전보건 실천의지를 담은 최초의 국제적 안전보건헌장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서울선언은 근로자의 기본적 권리를 천명했으며 이에 호응하는 세계기관들이 그 선언의 취지확산과 실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안전신문도 이에 동참해 ‘근로자의 안전, 인간존중·안전제일·공존공영’을 강력히 외치고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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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겨울철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753개 건설현장을 감독한 결과 전국 690개 건설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 이러니 사고가 안날 수 없지 않은가. 물론 법 위반현장은 당연히 형사입건 처리되겠지만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추락사고를 막을 안전장치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전국 346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자와 법인이 형사입건됐다. 이 중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은 현장 77곳은 당장 작업중지명령이 떨어졌다. 상식적으로 생각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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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첨단과학을 통해 국민안전도를 높이겠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으면서 내놓는 그럴듯한 발상이다. 행정안전부가 국민의 안전체감도 향상을 위해 올해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에 536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여태까지는 재난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것이 주요 연구과제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대 발전의 추이에 맞춰 국민생활과 밀접한 재난안전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겸 전문인력 양성 등 재난안전분야 산업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 당국은 지난해 5월 25일~6월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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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화재 참사의 건물주가 안전관리 소홀로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는 지난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물주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7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를 비롯해 업무상 과실치상, 화재 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 위반, 건축법 위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 모두 5건이나 된다. 이밖에도 화재 발생 원인을 낳은 건물 관리과장과 관리부장, 인명구조활동을 소홀히 한 여탕 세신사와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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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는 불, 물에서는 연일 배가 가라앉는다. 이렇게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니 나도 언제 그 주인공이 될지 모른다 싶어 불안해진다. 이번엔 경남 통영시 육지도 남방 80㎞ 공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선장과 낚시객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선장과 선원, 낚시객 12명 등 총 14명이 탄 여수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는 지난 11일 오전 4시 57분경 일찍이 출항했다가 파나마 국적의 대형 화물선에 들이받혔다. 사고의 종류도 여러가지지만 동종의 사고가 반복된다는 점에서는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욕지도 인근에서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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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안전점검의 날엔 곳곳에서 안전다짐 행사가 펼쳐졌다. 형식은 다 비슷했다.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천 결의대회 및 안전캐치프레이즈 선포식’을 가졌다. 안전실천결의 선서, 안전캐치프레이즈 선포, 안전실천결의 자필서명, 사장 격려사, 안전교육 순으로 미리 정해진 수순을 밟으면 끝이다. 이날 선포한 안전캐치프레이즈는 ‘안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었다. 말인즉슨 ‘안전은 반드시 실천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으로 안전을 습관화하고 생활화함으로써 지속적인 무사고·무재해를 달성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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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도 화재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터닝포인트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광주광역시가 향후 4년간 161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안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CCTV 2050대·비상벨 930대를 확충할 것이라고 한다. 방범용 CCTV는 올해 1100대를 더 설치하고 어린이보호구역과 도시공원 CCTV도 2020년까지는 계획의 100% 설치를 완수한다. 재정상황이 좋지 않지만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하고 관계기관 및 부서간 협업을 통해 방범용 CCTV 등 도시안전
사설
최명우 주필
2019.01.10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