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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Hall of Fame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만들었다.미국프로야구에서는 수많은 스타들이 태어나지만 ‘명예의 전당’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 우선 위대한 플레이어로서 이름을 떨쳐야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선정기준이 지극히 까다롭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인물을 선출하는 방식은 1935년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혀 변화가 없다. 미국야구기자협회에 가입한 회원으로서 10년 이상 취재활동을 한 기자들이 매년 한차례 열리는 투표에 참가, ‘현대선수’들을 대상으로 주인공을 가린다.경력 10년 미만의 기자들에겐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으며 일단 투표권을 획득한 기자는 기자직을 그만두더라도 계속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리고 이들이 뽑는 ‘현대선수’란 은퇴 후 5~20년의 선수를 말
사설
안전신문
2009.04.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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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감소는 정부와 기업 모두 안전보건활동의 목표다. 하지만 국내 산업재해율은 10년째 0.7%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며 산재율 감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업은 각종 안전활동을 통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는 건설 재해예방을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하나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재해 발생정도에 따라 건설현장에 혜택과 불이익을 주다 보면 이익 추구를 위해 당연히 산업재해 은폐 및 부패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0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환산재해율을 산정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PQ점수에 가점을 부여하기도 하고 각종 지도·감독을 면제 또는 강화, 정부 훈·포장 선정에 활용함에 따라 기업들에게 있어 재해율은 큰 관심
사설
안전신문
2009.04.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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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안전보건정책의 목표는 산업재해율 감소다. 한햇동안 발생하는 산업재해자수와 사망자수의 감소가 지상목표이자 과제다.정량화된 수치로 제시되는 산업재해율은 현재 상황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타당한 국내 산업안전보건 실태를 알려주는 가늠자가 되고 있다.대다수의 정책도 당연스럽게 산업재해율에 따라 마련·운영된다. 소규모사업장에서 재해가 다발한다, 신규 및 고령근로자에게서 재해가 다발한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건설재해가 발생한다, 추락·전도·협착 재해가 다발 유형이다 등등 정부 산업안전보건정책의 슬로건이 되고 이슈가 되는 이들 문장들은 전부 과거 산업재해 통계 분석을 통해 마련된다.안전선진국의 수준도 산업재해율을 통해 비교되곤 한다. 미국, 영국, 일본의 산업재해자가 몇명이고 사망자가 몇명인지를 파악해 우
사설
안전신문
2009.04.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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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이 어린이 안전 보호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그야말로 얼마 되지 않는다. 어린이 안전보호정책의 시발을 찾는다면 멀리 뒤돌아 볼 것도 없다는 얘기다.지난 2003년 UN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아동정책조정위원회가 설치된 것과 때를 같이해 어린이 안전관련 법령을 포함하는 대폭적인 제도 개선이 이어졌다. 공산품안전관리법상 안전검사품목에 어린이놀이기구가 포함돼 안전검사가 의무화됐으며 주택법 등 관련법령을 개정해 안전관리 및 교육 등이 강화됐다. 그 4년 뒤인 2007년에 돌발적으로 어린이 놀이시설안전관리법이 제정되면서 종전 ‘안전검사’에 ‘설치검사’와 ‘안전점검’ 등의 항목이 추가됐다.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은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상정돼 2개월
사설
안전신문
2009.04.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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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 가 본 사람들은 무엇인가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 다르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것이 경고(Warning)로 그들은 여기 저기 눈길 닿는 곳에 아주 크게 경고판을 만들어 세우거나 붙여놓고 있다.우리의 경우는 경고판이 있어도 경고문이 작게 씌어져 있다. 한가한 사람이 일부러 경고판을 읽으러 그 앞까지 가지 않는 한 경고의 내용을 알기가 힘들다.예컨대 미국의 목욕탕엘 가보면 아주 큰 글씨로 여기저기 ‘Warning’을 써붙이고 주의사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잔소리 같이 느껴지지만 이로써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데 한 몫을 하는 것이다.재미있는 것은 우리네 온천이라도 가볼라치면 오히려 보는 것이 두려운 듯 조그만 글씨의 경고문을 붙여 놓고 있다.내용도 웃긴다. 온천물이
사설
안전신문
2009.04.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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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각종 규제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듯 사업장에서 까다롭고 불편하게 느꼈던 각종 제도들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산업안전보건분야도 이러한 흐름에 따르고 있다. 최근 노동부가 발표한 ‘2009년 산업안전분야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보면 ‘따뜻한 행정, 편리한 행정’에 중점을 둬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특히 일하는 기업은 보다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사실 각종 규제에 대한 합리적인 손질, 즉 정부 중심이 아닌 수요자인 국민과 사업장 중심으로의 전환은 수년, 아니 십여년전부터 요구돼 왔다. 그 이유를 수렴해 보면 법과 규정을 처벌 위주로
사설
안전신문
2009.04.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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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暗行御史)가 새롭게 떴다. 요즘 공무원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전국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지방감찰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감사관실 산하의 공직자 암행감찰 조직인 조사담당관실의 조사인력을 13명에서 24명으로 보강해 상시감찰체제를 세우고 감찰의 질적 수준도 향상시키기로 했다.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별도로 ‘복무기강 점검단’을 구성해 상시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암행어사는 조선시대 왕명을 받고 비밀리에 지방을 순행하면서 악정(惡政)을 규명하고 민정을 살피던 임시관직이었다.기록에 의하면 암행어사란 용어가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1509년(중종 4년) “4월 암행어사를 각 도(道)에 보내다”라고 기록된 ‘중종실록’이다. 그러나 그후 선조때까지는 암행어사
사설
안전신문
2009.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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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은 고층건축물은 경제발전의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서울 4대문 안쪽과 강남지역 등에 빼곡히 들어선 고층건물들은 그 주인들의 위세를 대변한다.이제는 주거지까지 고층건물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과거 마당 넓은 집이 부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범죄 예방에 유리하고 최첨단시설로 무장한 고층건물이 부의 상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두바이의 초고층 건축물들은 오일머니의 위력을 실감케 해준다.사막 한 가운데 들어서 있는 거대한 건축물들은 그 지역이 풀 한포기 자라지 못하는 불모지가 아닌 동경의 파라다이스로 비쳐지고 있다.인간은 남보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우월감은 느끼는 것일까? 하루가 다르게 우리 주변에서 고층건물의 신축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고층건물
사설
안전신문
2009.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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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을 날고 우주를 여행하는 것은 인류의 위대한 승리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는 엄청난 희생이 뒤따랐다. 특히 지구를 떠나 우주로 진입하는 로켓의 경우 기술의 완벽을 요구한다. 이 완벽의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우주 로켓의 발사는 반드시 비극을 불러온다. 그대표적 예로 브라질의 경우를 들 수 있겠는데 그야말로 돈과 정성을 있는대로 쏟아 부은 우주로켓이 발사를 눈앞에 두고 폭발해 부푼 꿈이 일순에 물거품이 됐을 뿐 아니라 현장의 민간기술자들까지 모두 목숨을 잃은 것은 더없이 크고 아픈 손실이었다.브라질 알칸타라 우주발사센터는 2003년 8월 자체 개발한 우주로켓을 발사하려다 폭발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은 70년대 군
사설
안전신문
2009.03.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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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의 시작과 함께 전국 초중고 및 대학교가 일제히 입학식을 갖고 새로운 학년을 시작했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대학 새내기까지 여기저기 희망에 찬 얼굴들이 보인다.하지만 입학의 즐거움도 잠시 뿐 학부모들의 걱정거리는 늘어난다. 새로운 환경에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혹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걱정이 앞선다.초등학교 주변에서 아이들을 유혹하는 유해식품과 유해환경,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다가 발생하는 안전사고, 학교 급식에 의한 식중독, 등하굣길 교통사고, 왕따, 학교폭력, 납치, 심지어 대학 MT때 발생하는 사고 등등 열거하다 보니 근심이 깊어진다. 학부모들의 걱정은 매년 학교
사설
안전신문
2009.03.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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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총괄 부서의 타이틀 긍지를 내건 행정안전부의 의욕적 안전사고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잇딴 인적 재난 발생으로 당국과 국민과 근로자들은 당혹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택지개발지구내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에서 대형 붕괴사고가 일어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11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이 사고는 지난 9일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 화재’로 4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친데 이어 6일만에 일어난 연속 불상사였다. 구랍 12월 이천 냉동창고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은 것도 동일 형태의 화재로 40명이 사망한 그해 1월의 참사를 11개월 만에 되풀이한 것이었다.사실 이번 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도
사설
안전신문
2009.03.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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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큰 별이 떨어졌다.지난 16일 우리 모두의 어른인 김수환 추기경이 향년 87세로 선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자 당시 세계 최연소 추기경이였던 김수환 추기경은 종교 지도자로서 뿐아니라 어둡던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준 진정한 어른이었다.서슬 퍼런 시절 민주화를 갈망하는 무리의 선두에 서서 불합리한 세상에 대항했고 힘들고 어려운 국민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며 위로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수십만의 인파로 인해 명동 일대가 혼합해진 것을 보면 김 추기경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존경받던 인물인가 가늠할 수 있게 한다.김 추기경은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도 일조했다. 그의 선종을 보고 지난 자료를 정리하다 1992년 무재해 1000
사설
안전신문
2009.03.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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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가리지 않고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 듯 양산된 지자체 축제가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정월대보름인 지난 9일 발생한 경남 창녕군 화왕산 억새태우기 축제 참사 소식은 지자체들의 안전의식과 수준을 보여준 사고였다.축제의 안전관리는 뒷전이고 주판알만 튕기는 일부 지자체들의 행태가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즐겁고 신나야 할 축제의 현장이 한순간에 참사의 현장으로 변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사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일부구간은 방화선의 너비가 15미터에 불과했고 장기간 가뭄과 행사 당일 바람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예년보다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별일 없었는데 무슨 걱정이야”라는 식의 생각으로 참사를 불러왔다.어느 때부터인가 각
사설
안전신문
2009.03.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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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가운데 말이 안될 것 같은데도 안전하게 쓰이는 것이 안전사고(安全事故)란 단어다. 안전이면 안전이고 사고면 사고지 안전사고라니 무슨 생뚱한 말인가.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안전교육의 미비 또는 부주의 따위로 일어나는 사고”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니까 조심만 하면 면할 수 있는 사고가 안전사고라는 뜻이다.하지만 세상엔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하는 사고의 전형적인 것이 범죄로부터의 사고다. 흉악범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고 중요한 재물을 잃을 수도 있다. 더욱이 방어력이 약한 부녀자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가 줄어들 줄을 모른다.범죄자가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면 그 목표는 성(性)이거나 재물이다. 재물을 노리는 경우라면 여성들이 거의 다 휴대하
사설
안전신문
2009.03.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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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사자성어 중에 칠전팔기(七顚八起)가 있다. 글자 그대로 일곱번 넘어지고 여덟번 일어난다는 뜻이겠지만 그 풀이는 ‘여러 번의 실패에도 굽히지 않고 분투함’을 이르는 말이다. 사실 ‘칠전팔기’에서의 숫자 7과 8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다. 다만 ‘여러 차례’를 대변하는 말의 대표로 쓰인 것일 뿐이다.이 칠전팔기는 1970년대 초반 당시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복싱의 홍수환 선수가 아프리카 적지에서 ‘지옥에서 온 사형 집행수’라는 별명으로 악명을 떨쳤던 카라스키아를 통쾌하게 물리치고 국민적 영웅이 된 사건에서 ‘4전5기’로 각색돼 쓰이기도 했다. 그때 홍수환은 네번이나 다운을 당하고도 다시 일어서서 결국 기적 같은 KO승을 거두는 쾌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그 때 신문들은 모두 이
사설
안전신문
2009.03.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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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제도가 도입된 지 40여년이 지났다. 그간 산업사회가 급변했고 사회가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복지지수는 예전과 비교할 게 아니다. 지난해에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근로자 복지의 질적 요구에 따라 40여년만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전면개정이 시행됐다. 불합리한 규정을 대폭 손질하고 산재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산업·고도화에 맞춰 산재보험제도도 진보했다. 산재보험법 개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사항은 산재보험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열악한 산업사회 음지에서 시름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산재보험 가입이 불가능했던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레미콘기사와 같은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중간적 특성을 갖는 특수형태 근
사설
안전신문
2009.03.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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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된 밥에 재 뿌린다”는 얘기는 공들인 일이 성사 직전에 무산되는 것을 지극히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다. 요즘 같아서는 ‘보릿고개’가 무엇이냐고 시험문제를 낸다면 비슷하게라도 맞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보릿고개는 춘궁기(春窮期), 또는 맥령기(麥嶺期)라고도 하는데 지금이야 경제대국을 입에 올리는 마당에 이런 말들이 실감날 리 없다.일제강점기는 두말 할 것 없고 8·15 광복 후, 그리고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연례행사처럼 찾아들던 농촌의 빈곤상을 지금의 젊은이들이 알리 없는 것이다.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채 여물지 않은 5~6월, 그야말로 먹을 것이 없어 아사지경에 이를 “삶의 핀치”를 맥령이라 했다.이제는 우리가 다 된 밥에 재 뿌릴 일은 없을 듯하다. 이번 설
사설
안전신문
2009.0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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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이후 인간은 만물을 지배하게 됐다.하지만 이와 동시에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는 화재란 악마를 항상 곁에 두고 불안에 떨어야 했다.이처럼 불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그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무서운 악마로 돌변하는 야누스의 얼굴을 지녔다.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총 4만963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486명이 목숨을 잃고 3831억원이 잿더미가 됐다.눈에 띄는 것은 화재의 절반 가량이 부주의로 발생했다는 점이다.예상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는 화재가 그만큼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30% 가량이 담배꽁초 방치로 인해 일어났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불이 제대로 꺼지지
사설
안전신문
2009.0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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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아기를 엎어 키우는 젊은 부모들이 많았다. 여기에는 영아의 질식사를 예방하고 아이의 머리 뒤통수가 납작해지는 것을 막자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의학 용어를 원용하자면 ‘영아급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한살 이하의 건강한 아기가 아무런 조짐이나 원인 없이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에 내리는 진단이다. 이 증후군은 생후 1~4개월 사이에, 그리고 밤 10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부학적 결함, 특히 뇌의 결함과 발육 지연 등의 결함을 지닌 영아가 엎드려 자거나 이산화탄소를 마실 경우, 너무 덥거나 담배 연기를 마실 경우, 또는 자는 도중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상황이 생기면 사망에
사설
안전신문
2009.01.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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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 유관기관들이 2009년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대다수 기관들은 미국발 외환위기로 시작된 국내 경기침체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2009년 계획에 담았다.특히 산업안전보건정책의 근간을 제시하는 노동부는 사고성 재해예방 강화, 산재다발재해 예방활동 강화, 직업병 예방 강화, 산업현장 안전보건문화 선진화, 현장점검의 실효성 확보 등을 올해 중점계획으로 발표했다.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3대 다발재해 예방을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안전 선진국 진입을 위해 중장기적 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재해 절반 줄이기의 순조로운 진행을 알리는 정책으로 풀이된다.눈에 띄는 것은 사업장 점검감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세부대책으로 사전 지도를 통
사설
안전신문
2009.01.28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