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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1948년 건국, 1950년 6·25전쟁을 거치고 난 1950년대 중반 즈음에는 양산이 크게 유행했다. 집에 우산은 없어도 부녀자들은 수입품 양산 하나 쯤은 마련하고 있었고 외출 때는 거의 이것을 쓰고 다녔다.양산을 쓰는 목적은 햇볕을 가리자는 것이다. 아니 태양광의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였지만 당시의 여인들은 자외선이 문제가 아니라 유행과 패션에 의의를 두고 있었다.당시의 양산은 유행 때문에 구입했지만 우산 또한 값진 것이어서 제대로 된 것을 둔 집이 많지 않았다.지금 같으면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조악한 우산을 그때는 아무 불만 없이 들고 다녔지만 바람 한번만 세게 불면 훌떡 뒤집혀 못쓰게 되는 바로 그 비닐우산이 우리의 필수품이었다. 요즘은 양산을 쓰고 다니는 모
사설
안전신문
2009.06.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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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수준의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최근 자율안전관리를 통한 안전문화 구축이 안전분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정부 당국은 정체된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법을 통해 강제하는 타율적인 안전관리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업장 스스로 필요에 의해 전개되는 자율안전관리 정착을 유도 중이다.건강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현은 노사 공통의 목표다.사업장 안전관리는 인간존중의 실천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근로자는 재해의 위험에서 벗어나 좋고 사업주는 생산능률을 높이고 인적 자원을 보존할 수 있어 좋은 윈윈전략이다.하지만 우리 사회의 사업장 안전관리는 아직 법적 규제를 벗어나기 위한 형식에 그치고 있다.사업장 안전관리를 통해 얻는 이익이 불분명하다고 생각하는지,
사설
안전신문
2009.06.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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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첫번째 적은 불량급식이다. 호주산 쇠고기 등 수입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표시하거나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킨 어린이집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수입산 쇠고기를 먹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문제는 어린이들과 그 부모들을 속이는 행위다. 값싼 재료를 비싼 것으로 속여 표시하면 그것은 당연히 함량 미달이거나 불량식품이 될 수밖에 없다.수입쇠고기와 한우 생고기는 육안으로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으나 조리를 해놓으면 구별하기 힘들다. 맛의 차이가 있을 터이나 어린이들의 미각으로는 따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빈틈을 노려 어린이 급식에 장난질을 하는 어린이집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쇠고기 원산지 때문에 분쟁이 생기는 경우 수입소와 한우는 분명히 다른 것이지만 그 중간에 ‘육우’란 것이 끼어
사설
안전신문
2009.06.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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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질식재해위험 경보가 발령됐다.질식재해위험 경보를 발령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10년간 질식재해로 인한 사망자를 월별로 분석해 본 결과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 전체 사망자의 42%가 발생했다며 사업장에 각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여름철에 질식사망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원인은 우선 생물학적으로 기온상승과 장마 등 집중호우로 인해 맨홀, 정화조, 저장탱크 등 밀폐공간의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산소결핍이나 부패로 인한 황화수소 등의 유해가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또 집중호우를 대비한 상·하수도 등의 맨홀작업량이 많아진 작업자들이 급한 마음에 보호구 및 안전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사설
안전신문
2009.06.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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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호우의 여름철에는 자동차의 타이어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 및 주말의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차량이 많아짐에 따라 타이어사고가 잦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에 주어지는 부담이 크므로 장마철에는 타이어 점검이 필수적이다. 또여름철 고온으로 지면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을 경우 불량타이어는 대형사고를 불러오는 주범이 된다. 타이어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마모가 심하거나 부적정한 공기압으로 운전을 강행할 경우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해도 새 타이어를 장착하고 당하는 사고는 억울하다. 운전자들이 자동차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아도 타이어만은 속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우리가 타이어라 부르는 것은 일반적으로 고무바퀴다. 철도차량의 경우는 바퀴 외주에 끼우는 내
사설
안전신문
2009.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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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산업의 현주소가 공개됐다.OECD 가입국이자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성적표라고 하기에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인증평가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센터에 심사 의뢰를 한 보호구 가운데 33.9%가 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대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 부적합률이 68.6%에 달했다. 세개 중 하나의 보호구, 안전대는 세개 중 두개의 보호구가 불량 판정을 받은 것이다.안전인증평가센터의 심사는 보호구 제조사에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최종심사를 받는 과정이다. 제조사에서 모든 준비를 끝마친 보호구 가운데 세개 중 한개가 불량이라니 말문이 막힌다.합격되면 좋고 불합격되면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는 생각인가. 한번이라도 사전 테스트를 한 제품인가 의문이
사설
안전신문
2009.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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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철이 시작됐다. 겨울의 낭만이 빙상유희라면 여름엔 신나고 즐거운 물놀이를 기다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물놀이가 시작됐다 하면 으레 물의 신에게 제물이라도 바치듯 인명사고가 반드시 따라 붙는다. 그렇게 주의를 시키고 당부를 하건만 물놀이 사고는 제외되는 법이 없다.우리의 선조들은 어릴 적부터 철저히 물과 격리시키는 것으로 사고를 막으려 했다.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는 속담이 있을 만치 물은 어린이들의 천적이었다.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물놀이 사고를 막으려면 오히려 물을 알고 물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웠어야 했다. 일본도 그렇고 예전의 우리 학생들은 세라(Sailer의 일본식 발음)복을 교복으로 입었었다. 목뒤로 커다란 사각형 천이 달린 이 세일러복은 원래 해군들이 입는 작업복이었다
사설
안전신문
2009.06.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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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정규직 건설근로자 10만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건설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산재에 취약했던 이들의 보호에 나선 것이다.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비정규직 건설근로자들은 4시간의 건설안전교육을 받고 교육 이수증을 교부받게 된다. 이 이수증을 발급받은 근로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신규근로자 채용시 받아야 하는 교육을 2년간 면제받게 된다.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산재통계를 통해 이들 계층의 산재취약성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 중 90%에 가까운 수치가 6개월 미만 비정규직 근로자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한마디로 거의 대부분의 건설재해가 이들 계층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아마도 산업재해에 노출돼 있음을 알고도 건설사들은 일용직 근
사설
안전신문
2009.06.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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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방서의 하나인 예산소방서는 요즘 어린이 안전뉴스를 공모하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안전뉴스란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위험요소를 뉴스타입 UCC(간단한 자가 동영상)로 제작하는 것이다.우리나라는 OECD 30여 회원국 중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로 선두권을 달린다.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을 무참한 사망사고에서 구출해 낼 수 있을까. 그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어린이 스스로 그들의 생활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의 유형을 찾아내 경각심을 높이자는 것이다. 전기·가스, 교통·놀이기구, 물놀이, 비상구·소방시설 다루기 등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느끼는 불안요소를 찾아 문제점을 파악,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사고예방 및 대처방법을 제시하자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이미 예산의
사설
안전신문
2009.05.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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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감사와 사랑의 뜻을 전하는 날이 유독 많기 때문에 가정의 달로 정해졌을 것이다.부모들의 손을 잡고 야외로 나들이 가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얼굴에서, 감사의 뜻을 담은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부모들의 얼굴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가정은 국가를 구성하는 최소의 단위다.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등 모든 분야 인적 자원의 생산지이자 활동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또 가장 완벽한 소집단을 구성하는 단위며 희로애락의 생명에너지가 분출되는 곳이기도 하다.이처럼 중요한 가정. 하지만 종종 산업재해로 가정이 붕괴되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산업재해가 교통사고 등 다른 재해보다 심각한 이유는 바로 가정의 붕괴에 있다.최근 여성의 사회
사설
안전신문
2009.05.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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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의 한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공원의 어린이놀이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곳 아파트단지 입주자는 약 3000세대에 달하지만 어린이놀이시설은 규모가 적어 어린이들이 그네를 타려고 줄을 서는 경우가 많고 가끔은 이 때문에 다툼도 발생한다고 한다.어린이놀이시설은 일정한 기준이 없어 아파트단지안의 아이들이 마땅히 놀 곳이 없는데가 여러 곳인가 하면 인근에 주민이 얼마 없는 공원에도 놀이시설이 훨씬 크고 잘 돼 있으나 사용빈도는 미미한 곳도 있다.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는 50개소의 새로운 어린이 놀이공원을 만들어 개소했으며 이달말까지 50개소를 더 개장할 것이라 한다.서울시가 만든 ‘상상 어린이공원’은 노후화되고 천편일률적인 동네 어린이공원을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창의력을 키울
사설
안전신문
2009.05.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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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의 시작과 함께 때이른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왔다. 평년 기온이라는 통계가 무색하게 남부지방의 기온은 이미 30도에 육박하고 있다.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하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여름과 따뜻한 겨울만 남은 듯 느껴진다. 과도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파괴가 예전에는 볼 수 없던 기상이변, 아니 어쩌면 이제 익숙한 기상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조만간 서울지역의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는 오래된 영화나 사진 속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기상이변으로 사회 각 부분의 안전관리도 취약해졌다. 초봄부터 장마철 전까지 건설현장은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시기지만 이미 시작된 무더위로 현장 안전관리자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혹시나 근로자들이 일사병에 걸릴까, 집중력
사설
안전신문
2009.05.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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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이 5월 1일자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20년의 시간이란 사람의 나이로 치면 성년이라 하겠지만 언론으로서는 중후한 완숙기에 도달했음을 뜻한다. 1989년 5월 1일.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을 담당했던 산업근로자들이 당시의 피치 못할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에 심각한 산업재해에 희생되고 있을 때 안전신문은 ‘인간존중 안전제일 공존공영’을 사시로 내걸고 ‘재해퇴치의 선봉’을 자처하며 탄생했다. 이 날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그로부터 20년을 싸우고 견뎌내며 버티어서 오늘에 이르렀다.출발부터 ‘위험과 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안전신문은 그 길고 지루한 싸움에서 때로 쓰러지고 좌절했으나 그 때마다 필승을 다짐하며 다시 일어나곤 했다.우리의 이러한 싸움은 싸워서 이기는 단순한 승리의 개념을 초월해
사설
안전신문
2009.05.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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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일엔 늘상 황당한 사고가 따르기 마련이다.예컨대 에스컬레이터의 역주행이 그렇다.작년 9월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사 내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바람에 시민 20여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현재 에스컬레이터의 원형은 1898년 C.D.시버거에 의해 설계됐는데 당시의 것은 발을 딛는 부분에 가로받침대가 없어 타는 부분과 내리는 부분에 긴 수평부분이 필요했었다.승강구 부근의 난간도 한쪽 뿐이어서 승객은 한쪽에 기대면서 옆으로 오르내리는 구조였다.그 후 오티스사가 이동계단의 연구를 계속해 1900년에 파리 만국박람회에 에스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이를 출품한 것이 시초다.한국에서는 1941년 서울 화신백화점에 수입품이 최초로 설치됐다.이제는 없어서는 불편해서 안될
사설
안전신문
2009.05.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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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사업장 근로자 안전보건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작업환경이 열악한 3D 업종에서 힘들게 일하는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지켜 나가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다.산업전사로 묵묵히 자기의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이름없는 평범한 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 산업기반을 다지는 일이며 산업재해와 직업병으로부터 근로자를 안전하게 지켜나가는 안전선진국의 모습이다.노동부는 최근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특수건강진단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화학물질로 인한 건강장해나 진폐, 난청 등 각종 직업병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전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이 조치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건관리가 취약하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사업장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
사설
안전신문
2009.05.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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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좀 난해한 듯싶지만 토마토란 게 몸에 좋아서 토마토가 익을 계절이 되면 의사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는 비유로 쓰이는 것 같다.열정의 과일 토마토는 ‘리코펜(Lycopene)’이 주목된다. 붉은색 토마토는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로 남미가 원산지이지만 그 광범위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사계절 건강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붉은 색깔의 리코펜은 토마토의 핵심성분으로 강한 항산화작용과 항암작용 등의 놀라운 효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붉은 빛 토마토가 ‘무병장수의 비밀’을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좋은 식품과 맑은 환경은 우리를 건강케 한다. 그런데 요즘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석면’이다. 예전 같으면 전혀 신경을 쓰지
사설
안전신문
2009.04.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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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태다. 노동부가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 약 한달간 전국 884개 건설현장에서 실시한 해빙기 대비 일제점검 결과 847개소에서 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한마디로 국내 대부분의 건설현장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다.안전관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대형건설현장에서 더 많은 위반사항이 발견됐다는 것도 예상밖의 결과다. 조사대상 현장당 평균 4.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된데 비해 공사금액 2200억원 이상 대형현장의 경우 평균 6.8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심지어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120억 미만 현장의 4.9건보다도 많았다는 것은 대형건설현장의 안전의식 고취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결과다.노동부는 이들 불량사
사설
안전신문
2009.04.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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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놀이시설 점검이 계속되고 있으나 안전 실태는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없다.특히 실내 놀이시설의 경우 볼풀 사용이나 안전수칙 표시 및 비상구 관리, 입장 인원 제한 등의 조치는 여전히 열악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입에서 나온 불평들을 모아 보면 전과 달라진 것이 없음을 확인하게 된다.안전관리가 미흡해 위험성을 지닌 어린이 놀이시설의 양태는 여러 가지다.예컨대 미끄럼틀 인접 충격감소 바닥재 미설치, 끼이거나 걸릴 위험성이 있는 시설, 미끄럼틀 밑에 볼풀을 설치해 위험을 자초하는 시설, 계단 높이가 높아 낙상할 위험이 있는 시설, 돌출 부분 등으로 부딪힐 위험성이 있는 시설, 비공식 출입 공간으로 인한 부상 위험, 시설내부에 위험
사설
안전신문
2009.04.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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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국가대표 야구팀의 준우승, 김연아 선수의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1위에 이어 지난주 국내 산업안전보건계에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전세계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1회 세계산업보건대회가 2015년 서울에서 열리기로 결정된 것이다.지난해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대한민국 서울이 그 여세를 모아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국제대회를 개최할 운영 능력은 이미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를 통해 검증받았을 뿐아니라 최근들어 부쩍 증가한 세계산업보건분야의 활발한 활동이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이다.30년전만 해도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을 뿐아니라 세계 산업보건분
사설
안전신문
2009.04.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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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Hall of Fame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만들었다.미국프로야구에서는 수많은 스타들이 태어나지만 ‘명예의 전당’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 우선 위대한 플레이어로서 이름을 떨쳐야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선정기준이 지극히 까다롭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인물을 선출하는 방식은 1935년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혀 변화가 없다. 미국야구기자협회에 가입한 회원으로서 10년 이상 취재활동을 한 기자들이 매년 한차례 열리는 투표에 참가, ‘현대선수’들을 대상으로 주인공을 가린다.경력 10년 미만의 기자들에겐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으며 일단 투표권을 획득한 기자는 기자직을 그만두더라도 계속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리고 이들이 뽑는 ‘현대선수’란 은퇴 후 5~20년의 선수를 말
사설
안전신문
2009.04.06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