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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죽었다. 그의 사망과 더불어 스탈린 격하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공포의 상징이던 베리아가 숙청되고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던 죄수들이 돌아왔다. 바야흐로 공포의 시대는 지나가고 소련 전체가 새로운 자유로 숨쉬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문학에서도 민감한 반응을 일으켜 혁명 후 처음으로 ‘자유의 한계성’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바로 이때 예렌부르크의 ‘해빙’이 발표됐다. 해빙은 이른바 해빙기 문학의 효시가 됐고 소련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담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의사 지바고’와 두진체프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등이 그것이다. ‘의사 지바고’는 정치적 이유로 소련 내에서의 출판이 금지됐으나 외국에서 출판되자 58년 스웨덴 한림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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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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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韓非子)는 중국 전국시대의 책이다. 저자는 한비 등 여러 명으로 법가 사상을 집대성했다.총 55편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이 주로 한비가 군주에게 부여하는 권력의지의 지향점인 절대적 군주권의 수립 및 현실에서 출발하는 국가 전체의 질서 정립이라는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다.그러나 한비자 속에는 다양한 다른 사상들도 등장한다. 그 가운데에는 서술하는 주체의 판단기준이 된 것도 있고 반대로 비판대상이 된 것도 존재한다.판단기준이 된 다른 사상은 도가와 법가의 혼합을 이룬 황로파나 법가의 사상가들인 상앙, 신불해 등의 것이 있다. 자주 쓰는 사자성어는 아니나 ‘수주대토(守株待兎)’도 한비자의 오두편에서 유래했다. 나무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 구습(舊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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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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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열 번 읽은 사람하고는 얘기도 하지 말라”는 속담 아닌 속담이 있다. 삼국지를 열 번이나 읽었으면 온갖 권모술수에 정통하고 모르는 게 없어 말도 많을 터이니 상대해 봤자 재미 볼 것이 없을 것이란 충고이기도 하다.삼국지 열 번 읽는다는 것은 우스갯소리로 더러 하는 말이지만 삼국지만큼 많이 읽힌 책도 없지 않을까 싶다.삼국지의 3국은 조조의 위(魏), 손권의 오(吳), 유비(劉備)의 촉(蜀) 세 나라다. 우리가 읽는 삼국지는 중국의 사대 기서(四大奇書) 가운데 하나라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바탕하고 있어 아무래도 그 주인공으로 서술된 유비 쪽에 호감에 간다.삼국지연의는 중국의 나관중(羅貫中)이 쓴 장편 역사 소설로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하는 것에서 시작해 오나라의 손호가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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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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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로터리(rotary).한때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것으로 지적돼 우리 곁에서 사라진 지가 20년이 넘는다.로터리는 ‘교통이 복잡한 네거리 같은 곳에 교통정리를 위해 원형으로 만들어 놓은 교차로’로 환상교차로(環狀交叉路) 또는 원형 교차로를 일컫는 말이다.미국식 표기는 ‘traffic circle’, 영국식 표기는 ‘roundabout’이다.지금은 사라져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로터리가 우리에게 왠지 낭만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은 아마도 왕년의 히트가요인 ‘돌아가는 삼각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올해는 29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돌아가는 삼각지’의 가수 배호의 40주기가 되는 해이다.삼각지 로터리는 일반로터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1967년 1월에 착공해 그해 12월에 준공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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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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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디’라는 말은 우리들이 흔히 중국 사람들에게 붙여 쓰는 용어다.중국인들이 느리다는 뜻으로 인용하는 말이지만 이 단어가 정확히 무슨 말뜻인지, 어떻게 쓰이는지 조차 모르고 입에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만만디는 중국어로 ‘慢慢的’라 쓰며 행동이 굼뜨거나 일의 진척이 느림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만만디에는 느릿느릿함 외에 한가로움이란 뜻도 포함돼 있다.우리가 중국인들을 느리다고 비아냥대지만 실제로는 느림 보다 여유로운 특성을 지닌 것이 중국이라는 얘기다.이 중국의 만만디에 대비되는 것으로 한국인에게는 ‘빨리빨리’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성질급함을 빗대서 하는 말이다. 한국인의 급한 성질에 대한 유머가 있다. 1. 커피를 마실 때 외국인:자판기에서 커피가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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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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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011년은 간지로는 신묘년(辛卯年)이니 토끼띠 세상이다.토끼는 십이지 띠동물 중에서는 네번째이며 방향은 정동(正東)이고, 달로는 음력 2월을 지키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이기도 하다. 표기 한자는 띠동물일 때는 묘(卯)지만 실제 토끼를 지칭할 때는 토(兎)를 많이 쓴다. 토끼는 우리와 매우 친숙한 동물이다.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별주부전(鼈主簿傳)을 통해서도 우리는 토끼의 매우 영리한 모습을 본다.별주부전은 조선시대에 씌어진 작자 연대 미상의 한글 고대소설이다.토끼전, 토생원전(兎生員傳), 토(兎)의 간(肝)이라고도 한다. 다른 판소리 계통의 소설인 춘향전, 심청전 등과 같이 영·정조 시대에 형성된 작품으로 판소리 수궁가(水宮歌)를 소설화한 것이다.옛날부터 전하는 고구려의 설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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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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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관련 합동안전점검단 운영 후진적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상시적인 안전점검체계 구축이 필요해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해빙기 취약시설, 지하철 등의 시설들에 대한 현장점검·개선 추진을 수행했는데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으로 해빙기에 축대ㆍ옹벽 붕괴, 공사 중단으로 인한 시설물 방치, 공기 단축으로 무리한 시공 등 중점점검 ▲지하철 안전관리 실태점검으로 지하철 안전기준 및 지침 보완, 지하철 환승통로 무선통신 보조설비 및 피난 유도선 설치 등 제도개선 추진 ▲산불에 취약한 산림내 목조 문화재 보유사찰 안전점검 수행으로 소화설비 및 감시시설 구축, 산불 방지 이격공간 조성 등을 추진토록 관련부처 독려 ▲서울 G20 재무장·차관회의 개최시설 안전점검으로 서울 G20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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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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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안전점검단 업무추진 배경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남을 알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참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경우를 여러번 느꼈으리라 생각된다.1994년도의 성수대교, 1995년도의 삼풍백화점사고 등 대형재난 피해방지를 위한 법적 기반 구축 및 2004년 6월 소방방재청 발족으로 안전한국이 실현되고 있는데 최근 대형화재·폭발·붕괴 등 후진적 사고 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안전사고 및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실정이다. 2009년 11월 17일 국무회의시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부산 실내사격장 사고는 우리 국격에 전혀 맞지 않은 매우 후진적 사고라고 지적하면서 최근 몇년간 어린이 하계 캠프 화재사고, 연말연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등 기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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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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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찾아온 겨울은 스산하고 을씨년스럽다. 푸르고 싱싱한 열매를 만들던 넓은 밭에서는 메마른 가지들이 뒹굴고 넓게 흐르던 개울물은 폭이 좁아지고 가장자리가 얼기 시작했다.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시골집들의 문은 한결같이 닫혀있고 사람 그림자도 보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안방 따뜻한 구들목에 앉아서 티비라도 시청하는가 보다.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웃집의 지붕 너머 보이는 굴뚝에서 희뿌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이 정겹고 훈훈해 보인다. 서둘러 준비한 장작이 처마 밑에 가지런하게 쌓여 있으니 올 겨울은 무난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산골짜기에서 겨울을 보내려면 장작이 꼭 필요하다. 우리 집에도 수소문해서 구한 열효율이 좋은 굴참나무 장작을 들여 놓았다. 가까운 곳에서 벌목한 나무는 엔진톱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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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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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러 쓰는 말 중에 주마간산(走馬看山)이 있다.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을 구경한다는 뜻의 한자성어다.일이 몹시 바빠서 이것저것 자세히 살펴볼 틈도 없이 대강대강 훑어보고 지나침을 비유한 것이다.달리는 말 위에서는 사물을 아무리 잘 살펴보려고 해도 말이 뛰는 속도가 빨라 순간순간 스치는 모습만 겨우 볼 수 있을 뿐이다.천천히 보면 될 텐데 바삐 달리는 중이니 그나마 대강대강이라도 볼 수밖에 없다.지금의 고속주행 중인 차 중에서는 창밖의 여러 가지가 주마간산일 수밖에 없다.그래서 주행 중에도 꼭 챙겨 봐야할 도로표지는 시야가 좋은 전방에 설치한다.하지만 이런 중요한 것들도 그냥 스쳐지나가거나 지나간 다음에는 기억에서 지워지게 마련이다.마치 각주구검(刻舟求劍)의 경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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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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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한 고층빌딩에서 화재가 나 4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28층 아파트면 고층에 속하는데 화재에 어찌 이토록 무력해 그토록 많은 사망자를 냈을까.우리의 서울 대연각화재를 다시금 회상하게 만든다. 1971년 크리스마스날 서울의 대연각호텔 화재는 163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했던 대형 참사였다. 당시 스프링클러도 없었던 데다가 가연성 마감재와 피난로의 폐쇄가 인명피해를 키웠다. 세상에 제일 재미있는 것이 불구경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기 집에 불이나 타고 있다면 이를 태연히 지켜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불구경이라면 강 건너 불구경을 의미한다. ‘강 건너 불구경’은 자기에게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 무관심하게 방관하는 모양을 일컫는다.강 건너 불이니 그 불이 내게로 건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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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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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사람의 인물을 평가할 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로 구분해 그 사람의 인간 됨을 평가할 수 있으나 그 사람의 전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경제적으로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과 인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과를 비교할 때 단순비교로는 인물을 비교할 수 없다.인간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천성과 후천적인 영향을 받아 갖게 되는 본성의 과정을 통해 ‘인격’이 형성되지만 이 과정은 하루 이틀 사이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생활 속에서 다양한 변화과정을 거쳐 뿌리내리기 때문에 ‘생활문화’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갖게 되는 체험적인 생활습관과 지혜 등을 통해 수준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다.그러므로 선진형 수준과 후진형 수준의 차이는 생활의 문화수준과 경제수준이 조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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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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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다.당단풍나무는 붉은 색으로 불타고 있고 느티나무마저 노란색으로 짙어지니 은행나무 못지 않게 보기가 좋다.한가한 틈을 타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쭉쭉 뻗은 금강소나무의 묵은 잎마저 노란색으로 변했고 새로 난 녹색 잎과 붉고 푸른 갖가지 나뭇잎들이 가히 황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나락을 생산할 수 있는 들판이 없는 산골이니 마을 사람들의 농사는 주로 고추, 옥수수, 들깨, 수수 혹은 당귀 정도이고 양 또한 많지 않아 생활은 언제나 고달프다.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연로해 수확하는데도 항시 손이 딸리고 수확한 농작물도 제 값을 잘 받지 못하는 실정이니 옆에서 보기에 안쓰럽다.다행스럽게도 올해는 송이버섯이 많이 생산돼 약간의 수익을 올렸다. 송이버섯, 맛과 향이 일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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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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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안전점검단 업무와 중요성정부합동안전점검단에서는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지하철 안전관리 실태점검, 산불에 취약한 산림 내 목조문화재 안전점검, G-20 정상회의 대비 재무장관회의(부산) 시설 안전점검, 4대강 사업장 풍수해 대비실태 합동점검 등 다양한 안전점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해빙기 취약지역 안전점검 결과 일부 시설의 경우 옹벽·석축 균열, 절개지 토사유출 등으로 안전조치가 일부 필요한 개소가 있었으며 부도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새로운 다중이용업소 출현과 국민생활의 변화에 대응하는 안전제도와 통합적 관리기준이 미비하며 시설물의 대형화·집중화 등으로 복합적인 대형재난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각 부처별 예방·점검은 소관시설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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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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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안전점검단 업무추진 배경성수대교(1994), 삼풍백화점(1995) 사고 등 대형재난 피해방지를 위한 법적 기반의 구축 및 2004년 6월에 독립된 재난담당기관(소방방재청) 발족을 통한 안전한 한국이 되고 있는데 최근 대형 화재·폭발·붕괴 등 후진적 사고 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 각종 안전사고 및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실정이다. 2009년 11월 17일 국무회의시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2009년 11월 14일 부산 실내사격장 사고는 우리 국격에 전혀 맞지 않은 매우 후진적 사고가 발생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최근 몇년간 어린이 하계 캠프 화재사고, 연말연시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등 기본적으로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하므로 이를 계기로 국민의 의식을 바꾸고 안전의식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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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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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너무나 사람이나 물건만을 상대로 하고 하늘을 상대로 하는 마음이 적어지고 있다.과학이 발달하고 있는 지금 새삼스럽게 무슨 하늘이냐고 생각하겠지만 유구한 옛날부터 하늘은 있어 왔고 그 하늘은 일정한 법칙대로 움직이고 있다.서양 사람들은 일찍부터 하늘의 이치를 자연법칙이라 해 그 자연법칙을 잘 연구해 오늘의 과학을 발달시켰다.그런데 자연과학이 발달되면서 그 자연과학의 열매인 기계와 물건에만 매달려서 그 기계와 물건을 낳게 한 자연법칙도 잊어버리고 그 자연법칙을 낳게 한 하늘의 존재조차도 잊어버리고 말았다.그런데 동양 사람들은 옛날부터 하늘이 있어 그 하늘의 명령대로 세상일이 돌아가고 사람의 운수도 정해진다고 생각했다.서양 사람들이 자연법칙으로 알던 것을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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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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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5월 작은 거인 덩샤오핑(鄧小平)이 “우리의 사고방식에 위대한 해방을 일으켜야 된다”고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1989년도의 천안문사태가 보수세력들이 개혁개방정책에 반기를 드는 빌미가 됐다. 이에 덩은 1992년초 상하이와 주하이(珠海) 등 중국동남부 경제특구를 순방하면서 당간부들에게 개혁개방 도입의지를 재천명한 것을 일컬어 ‘남순강화’라 한다. 2001년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할 때까지만 해도 서방세계에서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은 될지언정 오늘날처럼 세계의 소비시장역할을 할 정도까지 발전하리라곤 예측하지 못했다.‘세계평화 기여’라는 기치하에 베이징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듬해인 지난해 10월 1일, 베이징의 심장부 천안문광장에서는 중국의 지도층과 수십만명의 인민들이 운집한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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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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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 필자가 민방위교육을 받던 시절 강사 한 분이 단상에 올라와 대뜸 하는 말 ‘며칠 전 대우그룹 김우중 사장이 중국을 다녀왔다’고 전하는 폼이 자못 엄숙하기까지 했다. 마치 국가의 안위에 관계된 특급비밀을 최초로 발설하는 분위기였으니까요.지금 생각하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얘기처럼 싱거운 소재였음에도 오래된 기억이 떠오른 것은 중국이 그만큼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기 때문이다.지난 8월 24일은 한·중 두 나라간 국교가 수립된 지 18년이 되는 날이었다.이를 기화로 본 란을 통해 두 차례 정도에 걸쳐 중국을 바라보는 필자의 소회를 피력해 보고자 한다.대중국 무역 미·일 합보다 높아지난 해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325억$ 상당의 흑자를 기록해 전체 무역흑자 410억$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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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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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故事成語)라는 것은 글자가 말해주는 그대로 옛 중국 고사에서 비롯된 성어다.그러나 우리가 즐겨 쓰는 것들 중에는 중국고사 말고도 신화·전설·역사·고전·문학 작품 등에서 유래한 것들도 포함돼 있다.이러한 고사성어는 교훈이나 경구 비유어로, 또 관용구나 속담으로 쓰이며 글이나 말의 표현을 풍부하게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중국에서 생겨난 고사성어는 4자성어가 대부분이어서 고사성어라면 으레 4자성어 인줄 아는 이도 적지 않지만 우리가 예사롭게 쓰는 완벽(完璧)이니 도둑을 일컫는 녹림(綠林)이니 하는 2자짜리 성어도 고사성어요, 흔히 쓰는 등용문(登龍門), 미망인(未亡人)과 같은 3자성어도 있는가 하면 아예 8자, 9자로 된 긴 성구도 있다.앞서 말한 녹림은 후한 말 왕광(王匡), 왕봉(王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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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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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란 사람의 행동인데 이 행동은 외부의 환경적 자극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개인 내부의 자극에 의해서도 가능하다. 타고난 본능이 자극할 수도 있고 습관상 하는 행동일 수도 있으며 어떤 행동은 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꺼이 하는 행동일 수도 있는데 이때 행동이 본능적, 습관적으로가 아니라 의식적, 의도적으로 일어날 때 ‘모티베이션 됐다’고 보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일까? 이것이 모티베이션 연구 주제다.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모내기할 때, 집터를 돋울 때, 들 샘에서 물을 퍼올릴 때 장단을 맞추는 많은 노랫가락들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Motivation(동기부여)’이란 ‘움직이게 하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조직행동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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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