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무라비(Hammurabi)법전은 기원전 1750년 무렵에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이 제정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이다. 바빌론 제1왕조의 제6대 왕 함무라비의 재위기간에 만들어졌으며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완비되고 완전한 바빌로니아 법의 집성물로 꼽힌다.이 법전에 수록된 함무라비 왕의 판결들은 재임 말기에 수집된 것으로 바빌론신전의 섬록암 비석에 새겨져 있다.1901년말 프랑스 탐험대가 페르시아의 고도 수사에서 이를 발견했는데 현재 완전한 원형으로 루브르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는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 탈리오의 법칙(lex talionis)이 적용되는 일면도 있으나 형벌은 가해자의 신분과 범죄의 정황에 따라 달랐다. 그런데 이 함
기고
안전신문
2012.01.11 11:36
-
연말 연시에 많이 등장하는 4자성어 백구과극(白駒過隙)은 중국의 사기(史記)와 장자(莊子)에 실려있는 것을 인용한 것이다. 사기의 유후세가(留侯世家)에서는 여태후(呂太后)가 유후(留侯) 장량(張良)에게 이렇게 말한다.“인생은 흰 말이 문틈을 스쳐 지나는 것과 같다. 어찌 스스로 괴로워하다가 이와 같음에 이르겠는가?”백구과극(白駒過隙)은 ‘흰 망아지가 문틈을 스쳐 지나는 것과 같다’는 말로 인생의 덧없음을 뜻하고 있다. 장자의 지북유편(知北遊篇)에도 이것이 나오는데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것은 흰 말이 달려 지나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한 순간’이라고 했다.그러나 이 ‘백구과극’은 인생의 덧없음도 그러하려니와 우리의 안전불감을 비유하는 말로도 잘 어울린다.우리가 안전을 생
기고
안전신문
2011.12.21 09:47
-
우리 옛분들은 아이를 낳으면 문 앞에다 금줄을 쳤다. 지금은 거의 보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무속과 관련된 금줄은 여전히 존재한다.금줄은 마을 사람과 외부 사람들이 접근해서 해를 끼치지 않도록 대문 기둥 윗부분에 쳐 두었던 일종의 금기를 나타내는 사인물이다. 금기줄(禁忌繩)·인줄(人繩)·좌삭(左索)·문삭(門索)·태삭(胎索)이라고도 하는데 설치 장소에 따라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제장(祭場)이나 제주(祭主)의 집 같은 신성한 곳에 늘이는 것과 출산 시 산기(産忌)의 표시로 늘이는 것 2가지가 대표적이다.금줄은 태어난 아기가 아들이냐 딸이냐에 따라 다르게 만든다.아들이 태어나면 새끼줄에 고추, 숯, 짚 등을 달고 딸이 태어나면 숯, 미역, 솔잎, 종이 등을 달아 아기의 성별을 알렸다.이때 붉은
기고
안전신문
2011.12.14 16:54
-
미국보험자협회 안전인증의 창업자인 윌리엄 머릴(William Merrill)은 1894년 시카고의 한 소방서 안에 벤치와 책상, 의자 그리고 2, 3대의 기본적인 전기시험기기를 마련하고 동업자 2명과 함께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증업무를 시작했다.자본금 350달러정도의 작은 회사였다. 그러나 꾸준히 업무를 계속하다 보니 마침내 비영리기관으로서 독자의 기술을 갖추고 검사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화재나 감전뿐 아니라 상해와 도난방지 등의 분야에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게 됐다.이 기관은 현재 본사를 미국 일리노이주의 노스부룩(North Brook)에 두고 있으며 뉴욕주의 멜빌, 노스캐롤라이나주의 RTP(Research Triangle Park) 등 총 5개의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한국, 대만, 홍콩,
기고
안전신문
2011.12.07 16:36
-
흔히 쓰이는 한자성어는 아니지만 ‘호모부가(毫毛斧柯)’는 예방과 뜻이 통한다.수목(樹木)을 어릴 때 베지 않으면 마침내 도끼를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으로 화(禍)는 미세할 때에 예방해야 함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즉 질병이나 재해 따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처해 막는 일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한다.재해란 것이 바로 그렇다. 재해는 예방만이 이를 막는 최선의 수단이다.우리가 안전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정책도 정책이려니와 먼저 안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안전문화의 바탕이 예방문화다.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재해예방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고 이제 우리도 안전선진의 반열에 오르는구나 싶어 은근히 자랑스러웠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기고
안전신문
2011.12.02 15:24
-
1970년 7월 7일 모 일간지는 이런 제목의 기사를 달았다.“근대화의 길 동양 최장, 남북을 잇는 대동맥 고속천리”, 바로 경부고속도로의 완공을 두고 나온 말이다.경부고속도로는 서울과 부산의 이동시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켜 물류 및 유통혁신을 주도했고 인근 공업단지들의 산업화를 촉진시켰다. 1970년 이후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성장신화는 경부고속도로의 건설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이러한 신화 뒤에는 근로자들의 소중한 희생이 있었다.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휴일도 없이 3교대 작업으로 매일 19시간 이상을 작업했다.특히 추풍령고개를 100m 이상의 장대교 17개와 5개의 터널로 뚫는 작업은 당시의 건설기술로 벅찬 도전이었다.결국 옥천에서만 13번의 낙반사고와 77
기고
안전신문
2011.11.25 13:42
-
전도(顚倒)라 함은 넘어지는 것을 말한다. 재해발생 형태별 분류방법에 있어서는 사람이 바닥 등의 장애물 등에 걸려 넘어지거나 물, 이물질 등 환경적 요인으로 미끄러지는 경우, 물체의 전도ㆍ전복, 물체가 진동하거나 관성력 또는 지반상태 등 외부 영향으로 전도ㆍ전복을 일으킨 경우, 붕괴ㆍ도괴가 아닌 상태에서 물체가 전도된 경우 즉, 세워져 있는 물체(사다리 등)가 쓰러지면서 사람과 충돌ㆍ협착이 발생된 경우를 말한다.어찌했건 어떤 식으로 넘어지든 전도는 생명을 앗아가는 중대사고 중요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흔히 입에 담는 말로 “재수 좋은 사람은 물에 빠져도 고기를 입에 물고 나오고 재수 나쁜 이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한다. 뒤로 넘어져 코가 깨지든, 앞으로 넘어져
기고
안전신문
2011.11.16 15:26
-
요즘 에코드라이브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일반인은 물론 자동차운전자들조차 그것이 무슨 말이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예전에는 이런 용어가 없었기 때문이다.에코라고 하면 우리는 언뜻 산울림의 echo를 연상하지만 에코드라이빙이란 절약하는 의미의 economical 또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ecologic과 운전의 driving에서 따온 합성어로 경제적인 친환경 운전법을 말한다실제로 교통수단을 운행하는 방법, 즉 운전 습관을 조금만 개선해도 연료소비와 온실가스배출 등을 감축시킬 수 있다.이러한 친환경 운전 습관을 통해 손쉽게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에코 드라이빙이다.사소한 것 같아도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최적경로 선택하기, 엔진 예열은 10초만, 최대 30초를 넘기지 않기, 자동차
기고
안전신문
2011.11.10 15:58
-
2008년 6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전 세계를 향한 산업안전보건선언서가 채택됐다.지금까지 국제적으로 노·사·정이 함께 모여 선언서 형태로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관한 실천의지를 표명한 전례가 없었으나 서울선언서의 채택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산업안전보건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그 내용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느닷없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위험한 산업환경 속에서 반드시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전 세계에서 작업과 관련된 재해와 질병으로 사망하는 근로자가 연간 200여만명을 초과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서울선언은 근로자의 인권선언으로 주목받고 있다.현재 이 서울선언이 세계 여러
기고
안전신문
2011.11.02 15:14
-
아파트인가 공장인가.아파트형 공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요즘 재테크의 대상으로 이른바 지식산업센터라 불리는 아파트형 공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자가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3층 이상) 집합건축물로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은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그 밖에 특정 산업의 집단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관리기관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인정하는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 ▲벤처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그 밖에 입주업체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금융, 보험업 시설,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의 시설이다.
기고
안전신문
2011.10.27 15:08
-
포스코가 10월 초 안전한 현장 만들기의 초석을 마련할 글로벌안전센터를 준공하고 안전허브 발대식을 가졌다.포스코는 “글로벌안전센터가 포스코패밀리는 물론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포스코의 모태인 포항지역이 동반성장의 전진기지가 되고 국내 최고의 선진 안전문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안전센터는 무재해를 위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연면적 약 4240㎡(1282평)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됐다.포스코패밀리 직원과 일반 내방객도 체험할 수 있는 안전전시관, 4D영상관 등 흥미로운 테마시설도 마련됐다.실질적인 안전교육과 체험을 통해 안전 경각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안전문화 공유로 재해 없는 산업현장을 만들겠다는
기고
안전신문
2011.10.24 16:52
-
“삼국지를 보면 촉나라는 착한 편, 위나라는 나쁜 편, 오나라는 중간 정도로 묘사되는데 왜 그런 거죠?”인터넷에 이런 질문이 올라와 있다. 삼국지는 중국의 위(魏), 촉(蜀), 오(吳) 세 나라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승돼 온 이야기들을 14세기에 나관중(羅貫中)이 장회소설(章回小說)의 형식으로 편찬한 역사소설이다. 원제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이며 중국 4대 기서 중의 하나로 꼽힌다.그 웅대한 규모, 수많은 등장인물, 파란만장한 전투 장면 등으로 일생에 이를 한번쯤은 읽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이다. 그 속에 담긴 갖가지 전술 전략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치밀하고 뛰어나 그래서 ‘삼국지 열 번 읽은 사람하고는 얘기도 하지 말라’는 속담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야기는 촉나라의 삼걸 유비ㆍ관우ㆍ장비가
기고
안전신문
2011.10.13 16:11
-
비바람으로 상처를 많이 주고 간 여름에 이어 또 다시 가을이다. 수확의 계절, 단풍의 계절,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농촌의 가을은 시간을 쪼개어 써야 할 정도로 바쁘다. 농사를 많이 짓지 않는 나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집 주위를 정리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너무 자라 그늘을 만드는 나뭇가지를 자르거나 주위 곳곳에 함부로 줄기를 뻗어 모든 것들을 덮어버리는 환삼덩굴이나 칡덩굴도 제거한다. 아름답게 피었던 꽃이 다음 해를 위해 만든 씨앗을 받아두고 마당에 널부러진 잡초들도 치워야 한다.농사를 전문으로 하는 마을 사람들은 더 바쁘다. 잘 익은 빨간 고추를 따서 말려야 하고 들깨나 참깨는 베어서 말리고 털어야 한다. 행여 산돼지들이 몰려와 쑥대밭으로 만들지나
기고
안전신문
2011.10.07 12:22
-
“자라 보고 놀란 사람,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영어로는 “Once bitten, twice shy”가 같은 맥락이다. “He who has been bitten by a snake is afraid of an eel”이라고 하면 좀 더 이해하기가 쉽다. 뱀에 물린 사람은 뱀장어를 보고도 무서워한다는 말이다.우리 속담의 ‘자라 보고 놀란 사람’이란 자라에 물린 사람을 가리킨다. 자라에 물린 아픈 경험이 자라등과 비슷하게 생긴 솥뚜껑을 보고도 놀라게 하는 것이다.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 중에 ‘대고는 소고를 위로한다’는 대사가 나온다.큰 고통은 작은 고통을 위로한다는 말이다. 이 역시 아픈 경험에 대한 말이다.경험은 지식의 어머니라고도 한다. 경험은 최고의 교사이며
기고
안전신문
2011.09.29 13:54
-
야구경기는 역사가 오래다 보니 여기서만 쓰이는 말도 많다.‘텍사스 히트’니, ‘신시내티 히트’ 같은 건 더러 쓰이는 것이라 알만 하지만 ‘벌티모어 촙’이란 건 또 어떤 것일까.‘텍사스 히트’는 빗맞은 타구가 3명의 야수 가운데쯤에 떨어져 행운의 안타가 되는 경우다. 이에 비해 ‘신시내티 히트’는 아주 잡기 쉬운 볼인데도 두 명의 선수가 서로 양보를 하는 바람에 안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이 두 가지 히트는 타자에게 행운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벌티모어 촙’은 타자의 의도된 공격술의 하나다. ‘촙(Chop)’은 도끼 같은 것으로 찍어내 자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촙으로 유명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지난 날 한 시대에 용명을 떨친 프로레슬러 역도산(力道山
기고
안전신문
2011.09.29 13:53
-
“토마토가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좀 난해한 듯 싶지만 토마토란 게 몸에 좋아서 ‘토마토가 익을 계절이 되면 의사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는 비유로 쓰이는 것 같다.열정의 과일 토마토는 ‘리코펜’이 주목된다. 붉은색 토마토는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로 남미가 원산지이지만 그 광범위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사계절 건강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붉은 색깔의 ‘리코펜(Lycopene)’은 토마토의 핵심성분으로 강한 항산화작용과 항암작용 등의 놀라운 효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붉은빛 토마토가 ‘무병장수의 비밀’을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렇다면 토마토는 사람에게 해로운 것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존재가 되는 셈이다.사람 사는 이치가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나쁜
기고
안전신문
2011.09.14 16:18
-
지나간 얘기지만 2000년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인 CNN이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 LG의 경기 중에 벌어진 집단 몸싸움 장면을 해외토픽으로 방영했었다. 삼성의 이승엽과 LG 서승화가 주먹다짐을 벌이는 장면을 보여준 것인데 이는 당시의 이승엽이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기록하는 등 월드스타로 떠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선수들은 왜 경기장에서 자주 몸싸움을 벌이는 것일까. 지금은 일본에 있지만 박찬호도 LA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6월 애너하임의 팀 벨처에게 2단옆차기로 한방을 먹였다가 7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3000달러 벌금의 중징계를 받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태권도 투수’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면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일제히 경기장으로 뛰쳐나가
기고
안전신문
2011.09.09 10:24
-
지난 7월 22일 새벽 근로자 최씨는 측량작업을 위해 서울 용산구 남영동 레인보우호텔 인근 도로상 맨홀로 들어갔다.맨홀로 들어가던 최씨가 갑자기 쓰러지자 맨홀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고씨와 이씨가 동료 최씨를 구출하기 위해 들어갔다. 하지만 그들도 쓰러졌다. 세 사람 중 1명은 사망했으며 2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는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이 원인이었다. 같은 날 오후 맨홀 내부의 산소농도를 측정한 결과 9.6%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안전기준치 18%의 절반 수준에 미치는 농도였다.또 7월 28일 오후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 부근에 있는 맨홀에서 수도검침을 위해 검침업체 근로자 정씨가 맨홀 내부로 들어가다가 쓰러졌으며 이를 본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민씨 또한 정씨를 구출하기 위해 맨홀로 내려갔다. 결국 두
기고
안전신문
2011.08.31 16:53
-
올코트프레싱이란 농구경기에서 사용하는 전면압박수비를 말한다.일반적으로 상대편이 공을 잡으면 자기 코트에서 방어를 하는데 올코트프레싱은 상대편 코트에서부터 강한 압박수비로 밀어붙이는 적극적 작전이다. 단 체력의 소모가 극심하므로 이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스포츠는 반드시 승패를 가르게 돼 있어 갖가지 전술을 구사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공격은 최선의 수비로 통한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하는 것은 기선을 잡아 상대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선제압은 ‘상대편을 견제하거나 제압하기 위해 선수를 쳐서 공격하는 일’이라고 사전은 풀이한다. 전쟁에서는 적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고서 먼저 시작하는 공격을 의미한다. 비록 전쟁은 아닐지라도 이제 우리가 기선제압에 나설 수밖에 없는 사정에 처한 것은 극심한
기고
안전신문
2011.08.26 14:16
-
더 이상 이변(異變)은 없다. 이제는 이변이 이변이 아니라는 말이다. 왜 이변을 이변이 아니라고 하는가.우리는 그간 기상이변으로 대단한 고초를 치렀다. 수많은 목숨이 희생되고 엄청난 재산을 잃었다. 기상이변은 자연재해를 가져오고 대형 자연재난은 거의 인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치부됐다.그러나 이제 이런 인식을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해 기존의 재난방재시스템은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그러니 “새로운 재난기준 마련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대목에서 우리는 대통령의 튼튼한 안전의식을 읽을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확대 개편되는 ‘국립방재연구원’을
기고
안전신문
2011.08.17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