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사고는 예고 없이 다가오고 엄청난 손실을 가져 오는 경우가 태반이다.한겨울 한파 속에서 일어나는 대형 화재사고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면서 그 피해 규모가 엄청나고 주민의 고통도 헤아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연 평균 1만1030건 발생, 사망 108명 등 709명의 인명피해와 198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지난 1월 23일 발생한 충남 서천수산물 특화시장 화재는 매서운 한파와 폭설이 겹치면서 피해가 컸다.명절 대목을 앞두고 준비해둔 수산물 등이 화마에 휩쓸렸고 점포 227곳이 전소,
사설
안전신문
2024.01.31 09:31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꼭 들어맞는 안전은 삶과 직결돼 있다. 신중하게 확인하고 또 확인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선현들의 가르침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일터에서도 ‘안전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와 일터에서 이토록 안전이 중요한 만큼 ‘돌다리를 두드리는 사람’ 격인 안전진단 업체의 신뢰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국내 최초 민간 종합진단기관으로 지정되고 고용노동부 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한 한국안전환경과학원이 안전·보건·건설안전진단, 맞춤
인터뷰
김지명 기자
2024.01.24 10:48
-
민족의 최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유비무환 안전수칙의 생활화가 더욱 요구된다. 명절 연휴를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안전관리 특별대책은 설 연휴기간, 한파특보, 폭설 등 특정 기간에만 시행할 것이 아니라 국민안전을 위해 연중무휴 상시(常時) 이뤄져야 할 일이다.올해 민족 설은 2월 10일 토요일이라 월요일 대체공휴일이 생겨 4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고향을 찾아가는 귀성객과 성묘 인파로 전국 도로가 몸살을 앓을 것이다. 여기에 교통안전도 비상체계로 들어서야 한다. 또 설 연휴기간 산재예방
사설
안전신문
2024.01.24 09:17
-
2024년 청룡의 해가 시작됐다.청룡은 예부터 백호, 주작, 현무와 함께 동서남북 네 방위 가운데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알려진 상상의 동물이다.MBC 청룡을 기억하는 야구팬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초창기 프로야구단의 상징물로 사용될 정도로 머릿속에 대충 그 모양새가 그려지는 친숙한 아이템이기도 하다.이러한 청룡이 하늘로 올라가는 힘찬 기운을 받아 우리 안전보건 관계자들도 모든 일이 막힘없이 성취되고 가정과 직장의 안전이 확립되길 기원한다.청룡과 함께 2024년이 힘차게 시작됐지만 우리를 둘러싼 안전환경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칼럼
안전신문
2024.01.16 13:16
-
노동생산성 감소와 국가기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 탈피할 지혜는 기업의 전방위 혁신에서 찾아야 한다. 날로 뒤처지는 국제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동력은 산업과 기업의 소명이기 때문이다. 쇠락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도약과 성장의 날개를 달아 청룡처럼 날아오르는 비상의 전략이 필요하다.지난해 복합위기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에 자족해선 안 된다. 혁신성장 역량을 갖추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위기도 기회로 반전시키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기업들은 잊지
사설
안전신문
2024.01.16 13:16
-
거대 야당은 약소 여당이 표결 직전에 퇴장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장 1년 6개월 동안 사건 진상을 다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사건의 진상이 궁금해 특조위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4월 총선을 앞두고 가짜 여론몰이 방편으로 획책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이태원 참사’는 핼러윈 참사로 회자되는 불상사이다. 사고 원인과 책임자가 이미 다 밝혀졌다. ‘좁은 골목에 감당할 수 없는 인파가 몰려 넘어지면서 참사가 벌어졌다’는 경찰조사
사설
안전신문
2024.01.16 13:16
-
갑진년 화두는 대변화 예상우리는 대(大)변화가 예상되는 갑진년 2024년 트렌드를 ‘안전 코리아’로 설정, 하늘 높이 비상하는 희망찬 ‘청룡의 해’(Dragon Eyes)를 키워드로 다함께 정진해 나갈 것을 새해 원단에 천명한다. 청룡의 서기(瑞氣)처럼 우리 모두의 지혜를 한곳에 모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힘들고 다난했던 지난해의 어려움을 청산하고 새 마음, 새 뜻, 새 각오로 재무장하여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다짐하면서 줄기차게 나아가야 한다.오늘날은 첨단 산업화가 가속화 되는 기능사회, 인공지능(AI)이
사설
안전신문
2024.01.04 09:12
-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1976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즐겨 인용한 말이다. 경제학 서적에서 볼 때보다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곱씹어보다 이 말에 더욱 공감하게 되었다.공짜 점심은 미국 서부시대 어느 술집 주인의 상술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는 일정량의 술을 마시면 점심을 공짜로 제공했는데 ‘공짜’라는 말에 솔깃해진 많은 이들이 주인이 설정한 기준을 넘기는 양의 술을 마셨다. 결과는 독자들이 짐작하는 대로다.
기고
박창환 기자
2023.12.27 15:07
-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중요성이 더해가는 사업장의 물리적 안전관리만큼, 작업환경 유해요인 등 산업보건 영역의 중대성 확대는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에 17년 전 산업보건 전문기관으로 문을 열어 두 중요 영역에 전문성을 투입, 튼실한 종합진단기관으로 거듭난 기관 ‘한국안전보건연구소’가 있다. 사업장 보건·안전 컨설팅은 물론 분석 전문가 10여 명, 전문 분석장비까지 산하에 둬 산안법상 측정대상물질 192종 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체계까지 갖춰 각종 기관으로부터 의뢰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양홍석 대표이사의 산업보건에 대한 전문성이 담긴
인터뷰
정민혁 기자
2023.12.19 20:22
-
날이 갈수록 산업재해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대형화되면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 등에서 안전을 위한 활동이 필수가 됨에 따라 ‘안전전문가’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올해 산업안전공학전공을 신설, 현재까지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성황리 모집 중이다.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의 가르침 아래 배출된 산업안전 전문가들의 활약이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환경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현장 실무경험과 산업 전문성이
인터뷰
권나현 기자
2023.12.18 16:03
-
산불·홍수·지진 등 재난이 갈수록 커지고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촌각을 다투면서 한 치의 도움이라도 소중한 재난현장. 이로 인해 전국 유일의 민간 재난대응 조직이라는 점에서 경북안전기동대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대원 각자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명감 하나로 10년이 넘는 기간 재난현장을 종횡무진 활약한 곳이기도 한 이 조직. 최근엔 그 공을 인정 받아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이를 비롯한 자세한 얘기를 류재용 경북안전기동대장으로부터 들어봤다.전국 유일 민간 재난대응 조직 ‘경북안전기동대’ 선진국형 민관협업에 ‘앞장’ ▲
인터뷰
정민혁 기자
2023.12.11 11:56
-
2022년 세척제 중독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1호로 기소된 사업주 및 납품관계업체에 대하여 실형선고가 내려졌다. 이 사건은 독성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이 함유된 세척제를 사용하면서도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2022년 2월 노동자 16명에게 급성중독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었다. 근로자 200명이 넘는 중견사업장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다 집단으로 중독된 사건이기에 사회에 큰 충격을 일으켰고 과연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것은 가능한가 의구심이 들었다.사업장 제품 생산공정중 작업자는 세척·도장·도금·연마·용
기고
안전신문
2023.12.04 09:25
-
중국 전국시대 때 조나라의 철학자 순자(荀子)는 “인간의 운명은 하늘에 달려 있고, 사물이나 생물체의 운명은 인간에게 달려 있다”는 ‘인명재천, 물명재인(人命在天, 物命在人)의 명언을 남겼다. 중대재해법 실시 이전부터 모든 사업현장의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의 인권, 생명존중을 주창해온 우리는 이번 DL그룹의 부산 현장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유가족의 보상, 사업장의 산재 예방대책 등을 누차 지적해 왔다.사건 발생 100일 지나서야 DL그룹의 공식 사과와 함께 유족 측과 손해배상, 장례절차, 민사상 손해
사설
안전신문
2023.11.29 15:39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채용·안전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1197건을 적발하고 혐의가 무거운 34명을 구속, 모두 2489명을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국민의 권익과 생명을 존중하는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는 과제를 준 동시에, 사회적 부조리의 온상을 파헤친 것으로 범죄 죄질도 치졸한 반사회적이라 가히 충격적이다.단속 대상은 안전관리·점검부실이 909명(60.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실시공·제조·개조 531명(35.2%), 금품수수 등 안전부패 71명(4.6%) 순이었다. 채용비리는 30명 이상 근로자가 있는
사설
안전신문
2023.11.29 15:37
-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오니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신문이나 방송에서 많이 보고 듣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대략적인 의미는 알고 있으나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고 사용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만전이다. 한자어로 일만 만(萬), 온전할 전(全)으로 “만전”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조금도 허술함이 없이 아주 완전함", “조금의 위험도 없이 아주 안전함”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만전을 기하다." 이 말은 춘추시대 정나라의 3대 군주인 정장공의 뛰어난 책
기고
안전신문
2023.11.22 16:31
-
정부가 (주)한화의 전국 공공주택 신축현장에 대한 일제감독에 손을 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5건의 사망사고를 유발한데 대해 그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건설사에 대한 일제감독은 이번이 5번째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한화는 2022년엔 1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으나, 한화건설을 합병한 이후 2023년 들어와 4건(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한화가 시공 중인 제주 서귀포시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가 현
사설
안전신문
2023.11.22 12:46
-
“조 단위 혈세가 줄줄 새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을 투입해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기금 재정부실화 특정감사에 나섰다. 이번 감사에서는 산재발생 경위를 조작하거나 산재요양 중 휴업급여를 수령하며 일을 하는 행위 등 산재보험기금 부적정 지급사례를 중점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한다.보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감사인원을 현재 8명에서 15명으로 증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을 투입하고 감사범위도 산재승인 및 요양업무 전반의 제도와 운영상 적정성까지로 넓혀서 감
사설
안전신문
2023.11.22 12:45
-
힙합씬(힙합계)에 영단어가 난무하는 것처럼 공사판에서는 일본어의 잔재가 아직도 많이 쓰인다. 그간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 많이 순화되고 있기는 하다. 현장에서 ‘오야지’는 ‘반장’, ‘시마이’는 ‘작업종료’, ‘야리끼리’는 ‘작업종료시 바로 퇴근’ 정도로 바꿔 부르는 일이 흔해졌다. 공사판에도 광복의 날이 머지않은 모양이다.이렇게 국어 순화작업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식 현장용어 중에 가장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단어는 아마 ‘일용직 노동, 막노동’ 등을 일컫는 노가다일 것이다. ‘노동할 노’자로 시작되는 국어 한자어로 알고 있는 사
기고
안전신문
2023.11.10 09:25
-
식품 포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식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과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보여지는 디자인 등이다. 식품 연포장 인쇄 전문 기업인 (주)해왕산업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뛰어난 컬러 구현 기술로 업계 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해왕산업의 손희자 부사장은 인쇄 공정 대부분 자동화가 이뤄져 작업 중 위험요소가 많이 줄어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해왕산업이 가진 탄탄한 기반과 실속있는 운영 방식을 이어 나가면서 지금처럼 사고 없는 안전한 회사를 유지시키고자 하는 손희자 부사장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식품 포장을 전문으로
인터뷰
권나현 기자
2023.11.03 14:37
-
첨단 산업화의 현대사회는 정부기관, 공공기관, 법인, 협회가 상생협력체계를 이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면서 산업진흥을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공익과 안전이 최우선 과제다. 안전관리는 우리 모두의 책무이고 소명이자 사회안전망을 형성하는 토대인 것이다. 글로벌 소사이어티는 넓은 의미로 모든 국민은 실업, 빈곤, 재해, 노령, 질병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키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사회보장제도와 공공근로사업, 취업훈련 등을 포괄한다.이러한 사회안전망의 목적은 모든 사회적 위험에 대한 포괄성과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적
사설
안전신문
2023.11.03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