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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사업장 등에서 안전·보건조치를 위반해 종사자 등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법 위반 행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법인은 50억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는다.중대사망재해가 어디서, 어떻게, 왜 발생하는지 모른다면 중대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알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만일 ‘내가 근무하는 사업장은 중대사망재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예, 아니오, 모른다 등의 다양한 답을 할 것이다.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매년
기고
안전신문
2021.1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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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문제 해결의 기본 틀은 노동자와 설비 또는 대상물의 관계 설정에서 찾을 수 있다.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방법은 사람과 설비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 놓는 것이다.위험은 항상, 아니 반드시 사람 즉, 노동자와 대상물이 서로 마주보며 접근할 때 발생하고 가까워질수록 그 위험도는 더 커진다.안전보건을 확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 간격을 벌리는 것이고 이를 위험의 원격화라고 할 수 있겠다.앞으로 가상의 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원격화를 이용한 설비의 중앙통제시스템이 상용화될 것이고 현재도 이미 주요 대기업들 중에는 이를 활용해 노
기고
안전신문
2021.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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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6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돼 안전보건조치 위반으로 사망 재해 발생시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징역형에 대한 하한선을 두는 처벌을 강화했다(법인은 50억원 이하 벌금). 이는 매년 2000여명의 소중한 근로자 생명을 앗아 가는 중대(사망)재해 발생을 방지키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여 진다.그동안 중대재해를 방지키 위해 산업안전보건법과 벌칙 등을 수십차례에 걸쳐 개정·강화했으나 하한선이 없는 징역형(법 제167조(벌칙)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
기고
안전신문
2021.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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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부상을 비롯한 두부 충격 및 두개골 손상으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유발시키는 넘어짐 사고는 전국 산업재해에서 3대 다발 재해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병원 등의 의료시설에서 치료 중인 환자안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넘어짐 사고는 고령자와 연약한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및 간병인 등의 의료종사자는 물론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음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2020년 환자 안전 통계연보에 의하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의료기관에서 미끄럼 등
기고
안전신문
2021.12.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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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업장의 안전관리 분야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예방해야 하는 부분이 화재 사고이다.최근 3년간 발생된 주요 전기적 화재 사고를 살펴보면 2018년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전기합선 등(추정), 사망 47명, 부상 112명), 2020년 4월 29일 이천물류센터신축공사 화재사고(전기용접 불티(추정), 사망 38명, 부상 10명), 2021년 6월 17일 이천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전기 과부하 등(추정), 사망 1명, 피해액 4000억원) 등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수반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산업
기고
안전신문
2021.12.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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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로 내공을 쌓고 일선 현장에서 재해예방기술을 앞장서서 지도하고 있는 제이세이프티 정정교 대표이사. 갈수록 재해예방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정부가 주관한 기술지도 역량평가에서 지난해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은 바 있는 제이세이프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안전신문은 제이세이프티를 이끌고 있는 정정교 대표이사를 만나 안전에 대한 그의 소신 등에 대해 들어봤다.▲본인 소개와 함께 올해 ‘산업안전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19
인터뷰
정민혁 기자
2021.1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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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수사 실무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고 검찰도 ‘중대재해처벌법 TF’를 구성해 처리기준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지만 처벌보다 중요한 것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일이다.내년 1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1명 이상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ㆍ보건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시 말해 중대재해가 발생했더라도 안전ㆍ보건확보 의무를 제대로 했다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기고
안전신문
2021.11.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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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사회 초년생 시절 안전모, 작업복 등에 새겨져 있는 ‘안전제일’이란 글귀를 보고 의미있는 문장이라 생각하며 좋아했다.‘안전제일’을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해 검색해보면 “어떤 일에 실패나 위험이 없도록 조심해 안전을 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김”이라고 돼있으며 용어의 기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미국의 US Steel사에서 1900년대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그로 인해 생산성 저하로 주식이 폭락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되자 이러한 문제를 해결키 위해 1906년 게리 회장이 취임하면서 경영 타개책으로 생산 및 품질관리를 통한 이
기고
안전신문
2021.1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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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차가워진걸 보니 이제 가을이 막바지로 접어든 것 같다. 올해도 어느덧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2020년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 대형화재로 38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우레탄폼 작업과 용접작업을 근처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레탄폼 작업 중 발생한 인화성가스에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튀면서 발생했다.인화성가스가 발생하는 장소 근처에서는 불꽃이나 스파크 등 점화원이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발생시키는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안
기고
안전신문
2021.1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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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회사가 요구하는 근로자가 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직장생활을 원만히 하려면 튼튼한 몸을 지녀야 한다. 소음, 환경변화에서 오는 피로, 운동부족에서 오는 소화불량, 작업장에서의 긴장 등으로 쉽게 우리는 쉽게 피로를 느낀다. 아무리 능력과 자질 또는 의욕이 넘친다 해도 병을 얻게 되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연결된다.그러므로 직장에서 인정받는 근로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으로 본인의 건강관리에 게을러서는 안된다.둘째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칼럼
안전신문
2021.11.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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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가리켜 흔히 산업사회라고 말한다. 이는 기계문명을 뜻하는 것으로 조그마한 도구로부터 거대한 공장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존활동이 기계·기구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모든 기계·기구 등은 의·식·주 모든 영역에 걸쳐 인간이 인간을 위해 만든 것임에 틀림이 없다.그럼에도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기구에 의해 인간이 다치거나 죽어야 하는 비운이 속출하자 공학은 또 하나의 공학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다시 말해 모든 기계·기구들이 인간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공학이 발전돼야 한다는 요구에 의
칼럼
안전신문
2021.1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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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요즘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도 싫다고 합니다. 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구속될까봐 임원 안하겠다고 합니다. 설마? 진짭니다. 그러면 그 임원 내가 할게. 정말 안전관리를 잘해보겠다고 열심히 했는데 그 사람을 구속시킨다면 이 대한민국이 잘못된 거 아냐? 그렇게까지 법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누가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하겠니? 정말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안전관리는 절망이야. 그런 일은 없다고 생각해. 안전관리에 무책임한 경영자를 처벌하자는 것이지 안전을 하고자 하는 경영자는 처벌을 안받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얼마 전 후배와
기고
안전신문
2021.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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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사업장에서의 작업환경이 달라지고 생산기술이 인간의 생리에 맞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일으킨다. 즉 유해한 작업환경과 유해물질은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해 직업병의 원인이 될뿐 아니라 노동의욕을 감퇴시켜 작업능률을 떨어뜨리고 때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그러면 직업성 질환을 예방키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사업장 작업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작업장에서 일어나는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기업주의 책임이며 이를 예방하는데 필요한 모든 대책을 마련토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직업
칼럼
안전신문
2021.1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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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 두 형제가 자신을 길러준 친할머니를 살해한 뉴스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잔소리가 심하다는 것이 살해의 이유라고 하는데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왔을까.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반성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근간이 무너지는 위험경보가 발령되고 있음을 느낀다.일찍이 선현들은 건강한 가정은 미래의 희망이요, 국가적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을 이루는 부부와 자식이 육체·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지역사회가 건강하고 더 나아가 국가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지적한 말로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
기고
안전신문
2021.11.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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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론매체에서 심심찮게 화학공장 폭발사고를 접한다. 이런 사고들은 물질적인 피해뿐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가 뒤따른다. 이들 사고들은 사전에 조금만 안전조치들을 했어도 막을 수 있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화학공장의 폭발재해는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이를 막으려면 우선 화재발생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인화성 물질 옆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며 가연성 가스를 취급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용기, 파이프, 밸브 등을 점검해 가스 노출 지점을 찾아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소화시설 및 화재경보장치 등
칼럼
안전신문
2021.1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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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이 낯설지 않다.먹고 마시는 식품, 입는 옷, 휴식을 취하는 집 등 의식주는 물론 사회활동이나 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에도 이러한 키워드가 하나쯤 들어가야 첨단 제품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산업안전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중이다.최근 한 건설사는 첨단 스마트 안전기술로 중무장한 4족 보행 로봇을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360도 카메라,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탑재한 이 로봇은 건설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각종
사설
안전신문
2021.11.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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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는 가스안전 관리요령 및 예방대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액화석유가스라고도 부르는 LP가스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뉜다. 프로판가스는 공기보다 1.5~2배 정도 무겁기 때문에 가스가 누출되면 낮은 장소에 고이기 쉽고 가스 누설을 알아차리지 못해 점화되면 폭발할 수 있다.LP가스는 끓는 점이 낮아 기화가 잘 돼 사용상 편리하다. 또 LP가스는 냄새나 색깔이 없기 때문에 소량이 누출돼도 감지하기 쉽도록 착취제라는 냄새 나는 멜기판을 정유공장에서 첨가해 냄새가 나도록 만들었다. LP가스 중에는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가 없어
칼럼
안전신문
2021.10.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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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갑시다.”필자는 이 문장을 좋아한다. 이는 마크 리퍼트(전 주한 미국대사)가 2015년 서울 모처에서 신변 안전사고 후 치료 중인 병상에서 전한 내용이다. 손가락에 작은 생채기라도 나면 짜증이 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데 우방국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입은 사람의 메시지라는 것에 그의 인격을 가늠하게 한다.우리 주변으로 눈을 돌려 지난해 상반기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1000여명의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인 근로자가 출근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산업안전보건법 제5조에서는 사업주는 사업장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위해 그에 상
기고
안전신문
2021.10.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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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라는 것은 예방활동을 아무리 잘해도 발생한다. 사업주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산재예방활동을 했느냐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초점이지 사고가 났다고 무조건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안전·보건 관련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안전분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영계에서도 중대재해법이 득보다 실이라는 시각을 없애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중대재해처벌법은 인명피해 사고에 관해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 등의 사업주 또는 경영
기고
안전신문
2021.10.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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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안전관리 컨트롤기관 설립해안전규제 및 제도 정비해야” “정부는 안전 관련 정책 입안·조정만 하고 집행은 공공기관·협회·예방기관이 해야” ▲건설전문가로는 최초로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이자 안전 공공기관 출신으로서 현재 국내 산업안전관리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보는지.- 먼저 국내에는 아직 없는 안전관리 컨트롤 기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안전관리 컨트롤 기관이 없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책임지는 곳이 하나 없다.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으로 안전관
인터뷰
정민혁 기자
2021.10.20 13:44